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교회의 참 모습 보여준 교회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소상공인을 위해 13개 교회가 함께 나섰다.
성남지역 13개 교회(가나안·구미·갈보리·금광·대원·만나·불꽃·선한목자·여의도순복음분당·우리들·지구촌·창조·할렐루야 교회, 가나다순)는 9일 사단법인 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들에게 8500만원을 기부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9일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를 방문해 541개 점포에 지원금을 전달했고, 11일에는 성남시 의료원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도 전달했다.
모란민속 5일장은 5일마다 장이 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휴장에 들어가 9월 19일까지 7차례 장이 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들이 541개 점포에 15만원씩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마음을 모았다.
13개 교회들은 11일엔 성남시 의료원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를 전달했다.
성남지역 교회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일찌감치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을 위한 기부를 통해 함께 극복하고자 힘썼다. 지난 3월에는 금광교회(김영삼 목사), 대원교회(임학순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불꽃교회(공성훈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황선욱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등 성남지역의 8개 교회와 갈보리교회(이필재 목사)와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샘물교회(채경락 목사)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가 동참해 코로나19 극복기금 3억5천 만 원을 모아 성남시청에 5천 만 원, 3억 원은 대구지역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
지난 4월에도 코로나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부활절 헌금과 담임목사들의 사례금(월급) 30%를 지역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빅토리 백신 캠페인’을 교회마다 릴레이로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