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교회관련 이슈는 ‘순교각오 vs 적반하장’
9월 첫째주 교회관련 이슈는 ‘순교각오 vs 적반하장’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20.09.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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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매체에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합니다.

Naver 뉴스 상세검색을 통해 9월 1주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3,408건(-30.3%)이며,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1,803건(52.9%), ‘예배(대면/비대면)’ 관련 887건(26%), ‘광화문 집회’ 관련 1,104건(32.4%) 등이다. 일간지 8곳의 교회관련 뉴스는 667건(-33.1%)이고, 일간지 4곳(조선, 동아, 경향, 한겨레)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3.6%(10건), 중립 72.8%(201건), 부정 23.6%(65건)로 부정성향 보도가 2주 연속 20%를 상회한다. 9월 첫째 주 교회관련 이슈는 ‘순교각오 vs 적반하장’이고,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금주의 교회와 인물(N)은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김홍도 목사와 쇼지 쓰토무 목사 ’이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9월 2일 퇴원하던 날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퇴원 후 전 목사의 부적절한 언행 그리고 정치권 및 청와대의 대응 발언 등으로 사랑제일교회가 지속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전광훈 목사의 멘토로 불렸고 세계최대 감리교회를 일군 금란교회 김홍도(향년 82세) 목사가 별세했다. 형인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 동생인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와 함께 ‘감리교 3형제 목사’로 알려졌고, 3교회 모두 담임목사직을 아들에게 물려주었고, 특히 김홍도 목사는 반공·우익·기독교 근본주의적 언행으로 사회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김대중 구명운동 등 1970∼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에 함께했던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전 총간사 쇼지 쓰토무(향년 89세) 목사가 지난 28일 작고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금주의 뉴스(E)는 ‘순교각오’ vs ‘적반하장’ 이다.

코로나19 확진자로 입원치료 중이던 전광훈 목사가 9월 2일 퇴원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이 사회전반에 논란을 일으켰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는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이며, 문 대통령의 사과와 퇴진 등을 언급했다. 또한 한 달간 지켜보다 대통령의 사과가 없을 경우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반성은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게 도리”,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며 비판하며,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측의 방역 방해 행위가 이어진다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신천지와 사랑제일교회 사태 등으로 정부와 범 기독교계 관련 불편한 갈등이 증가한 가운데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전세계 57개국 266개 종교·시민단체들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교회를 희생양 삼고 있다”는 항의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소식이 9월 2일 조선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나쁜 뉴스(W)는 ‘8월 교회 확진 1,460명’ 이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중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12개 교회에서 총 1,4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교회 12곳 중 11곳은 예배·성가대 활동 시 마스크 미착용, 교인 간 소모임·식사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9월 5일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56명이다. 한편 사랑제일교회와 달리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비공개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염려끼쳐 죄송, 성실하게 재판 받겠다”며 전 목사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활용하는 모양새이다. 한겨레신문은 대면예배를 고집하는 교회를 두고 ‘공공의 적이 된 개신교’라며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좋은 뉴스(S)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수련원, 코로나19 생활치유센터로 제공’ 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3일 경기 파주시 오산리 영산수련원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유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산수련원은 본관과 신관 2개 동, 총 객실 89개로 수용 인원은 832명이다. 교회는 서울시와 협의해 수용 인원, 절차, 방식 등 구체적인 실무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월 1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교회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일부 교회와 정부 방역당국간의 갈등까지 표출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사랑제일교회 사태’(집단감염, 전광훈 목사, 기자회견 등)와 ‘광화문 집회’ 그리고 ‘대면 예배’ 갈등 등이 교회 관련 뉴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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