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검색(검색조건 : all “기독교, 교회”, and "교회“, not "가톨릭”)을 통해 8월 4주(8.23~8.29)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4,887건(-46%)이며,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2,747건(50.6%), ‘예배(비대면/현장)’ 관련 1,462건(29.9%) 등이다. 일간지 8곳의 교회관련 뉴스는 997건(-53.3%)이고, 일간지 2곳(조선, 한겨레)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7%(4건), 중립 74.9%(173건), 부정 23.4%(547) 등으로 부정성향 보도가 대폭 증가했다. 8월 넷째 주 교회관련 이슈는 “청와대 초청 간담회”이고,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금주의 교회(N)는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광화문 집회 참석 지방교회들’이다.
8월 29일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선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측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고발 추진 그리고 ‘방역을 빙자한 교회탄압’이라며 정부 및 방역당국과 정면 대치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월에 8개 주요교단(기감,기성,기침,통합,합동,고신,백석,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에서에 발표한 전광훈 목사 관련 성명 그리고 올가을 각 교단 총회에서 전 목사에 대한 이단 결의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28일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8월 한 달 간 전국 12개 교회의 집단감염이 1,460명 발생했고.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일주일 만에 20명이 집단감염 되었으며,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는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60대 신도로부터 이틀만에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나는 등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교인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금주의 뉴스(E)는 ‘청와대 초청 간담회’ 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한국 교회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코로나19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대부분의 교회 협조에 깊이 감사하지만 “8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의 절반이 교회에서 일어났다” 일부 교회에서는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여전히 정부 방역 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며 교회의 방역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은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크게 놀랐다”,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간담회 후 언론에서는 향후 발전적인 협력보다는 문 대통령과 김 목사 발언의 입장차이와 대립적 요소가 더 부각되었다.
나쁜 뉴스(W)는 “거짓말, 검사 거부, 비대면 예배 거부” 이다.
예배당 철거 및 대정부 정치투쟁 등과 얽혀 방역당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확진자 1,000명을 넘긴 가운데 검사 거부와 음모론 등 가짜뉴스로 퍼트리고 있어 언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또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대전 광주 대구 등 지역교회 목회자 및 교인들의 역학조사 거짓말로 방역 혼선과 집단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확진자로 온천을 다녀온 제주 지역 목사 부부의 거짓말 등 목사와 기독교인의 거짓말 사례가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다. 그리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이외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일부 교회의 대면 예배 강행 소식이 언론에서 비판적 보도로 이어지고 있다.
좋은 뉴스(S)는 ‘박인환 목사의 신앙에세이 <기억>’ 이다.
안산 화정교회를 담임하는 박인환(63) 목사의 신앙에세이 ‘기억’이 28일자 조선일보에 보도 되었다. 박 목사는 어린시절 영월에서 어머니가 인도한 가정예배에 대한 추억 그리고 시골의 작은 교회였던 현 목회지의 일상을 소박하게 담았다. 한편 수도권과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중 신천지 신도 1100명의 2차 단체 혈장 공여 소식이 주요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신천지가 이번 사랑제일교회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하는 모양새이다.
8월 4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수도권 및 사랑제일교회발 2차 집단감염이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로 고착화되는 모양새이다, 내용적으로는 ‘대면예배 및 비대면 예배’ 갈등 그리고 청와대 초청 간담회 등으로 “대면 예배”, “문재인 대통령” 등 키워드가 새롭게 주목 받았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