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종교적 자유, 국민에게 피해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 없어"
文 "종교적 자유, 국민에게 피해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 없어"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8.25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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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독려했다.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독려했다.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열흘 넘게 세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와중에 문제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비상 상황을 타계해 나가는 힘은 방역의 주체인 국민에게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권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지난 주말 비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를 비롯한 종교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종교계 대부분 비대면 예배에 협조해주어 감사하다"며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조기에 이 비상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직장과 학교, 문화와 종교 등 모든 활동에서 일상으로 가장 빨리 복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가짜뉴스 확잔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가짜뉴스 확잔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 및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다.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개인 일탈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부산 샘터감리교회 담임 안중덕 목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이 공유한 안 목사의 글은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란 제목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 뜻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뜻 △사람과 거리두기를 하라는 것은 '자연을 가까이 하라'는 뜻 △대면예배를 금지하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 △집합을 금지하라는 것은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라'는 뜻이라고 주장한다. 

안중덕 목사는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지난 23일 주일 설교문 중 일부였다"며 "코로나 시대를 지내면서 낯설게 겪어야 했던 일들에 대해 생각해 온 것을 교우들과 나누려던 것일뿐 정치적 이해관계나 의도는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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