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하며 ‘복음의 빛 들고’ 평화 통일 노래하다
광복절 기념하며 ‘복음의 빛 들고’ 평화 통일 노래하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8.1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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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사역자 나경화 목사 앨범 발매해
트로트·CCM 융합한 ‘복음의 빛 들고’
찬양사역자 나경화 목사가 광복절을 기념하며 ‘복음의 빛 들고’ 앨범을 새로 발매했다. 김성해 기자
찬양사역자 나경화 목사가 광복절을 기념하며 ‘복음의 빛 들고’ 앨범을 새로 발매했다. 김성해 기자

“이제 복음을 받은 이 나라에 거하는 우리들이 복음의 빛 들고 생명 없는 곳으로 가야할 때다. 그곳에 복음을 전할 때에 구원의 강물이 곳곳으로 넘쳐흐르게 될 것이다.”

‘주현미의 뒤를 이을 샛별’이란 호평을 받는 찬양사역자 나경화 목사가, 한반도 광복절을 기념하며 지난 5일 ‘복음의 빛 들고’ 새 앨범을 발매했다. 특별히 이번 앨범의 장르는 트로트와 CCM을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나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신촌 히브루스 카페 김정민점에서 사단법인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 사단법인 한반도친구들(이하 한반도친구들) 정용수 이사장 등 관계자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나 목사는 “86년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찬양 사역을 시작하면서 통일을 주제로 노래를 부른지는 25년 정도 됐다”며 “세계 여러 곳에서 평화 통일을 주제로 노래를 부르면서 여러 한인 디아스포라 및 이민자들을 만나게 됐고, 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한국의 정서가 담긴 트로트라고 생각했다”고 이번 앨범 장르 배경 탄생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정성진 목사가 나경화 목사의 앨범을 통해 한국교회 CCM이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정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휩쓰는 모습을 보며 노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한국교회는 성악적 발성만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대중의 정서는 그게 아니었다. 복음을 심기 위한 방편의 CCM이 대중에게 가까이 가기 위한 방안은 트로트”라고 언급했다.

정성진 목사는 또 “대중을 버리면 교회가 버림을 받는다”며 “교회가 대중성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그 속에 우리의 정서가 얼마나 깊이 담겨있는지를 생각하면서 CCM의 문화를 기독교가 수용해 우리 것으로 만들고, 이것이 복음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도록 만드는 일을 모색해야 한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번 앨범은 한반도친구들과 한반도 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해 노래하는 공동 제작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한반도친구들은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EXPLO 2020 통일선교대회 이후 설립된 NGO 단체로, 한국기독실업인회(이하 CBMC) 의정부지회 회원들 중심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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