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ZOOM 예배를 드리면서
[에세이] ZOOM 예배를 드리면서
  • 한지성 전도사
  • 승인 2020.08.2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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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전도사
금호벧엘교회

1. 동기

현재 상황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역자들과 교회를 섬기는 모든 분들이 예배에 대해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가 몇 달이나 지소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끝나더라도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고, 지금에 와서는 많은 방법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발 빠른 교회들은 이미 초기부터 온라인 사역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지만, 오프라인으로 계속 예배를 이어나가는 곳도 있다. 이 모든 상황이 다들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 옳고, 무엇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모두가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는 예배를 드리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ZOOM이라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예배를 드리는 방법이다. 사실 초기에는 온라인 예배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 강했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설교들을 종종 듣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ZOO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받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온라인에 대한 한계가 뚜렷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강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받지 않는 예배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이전에 수없이 많은 기도와 신중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 사역자가 해야 될 일인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ZOOM을 활용한 예배 방법이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정말 깊은 기도와 고민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이러한 결정들을 내렸을 것이다.

2. 준비

ZOOM을 통해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노트북과 ZOOM이라는 화상회의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 물론 더 좋은 장비를 갖추고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준비가 다 되었다면, 각 가정에서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줌 설치와 사용 방법에 대한 공지를 해주어야 한다. ZOOM으로 예배를 드리기 최소 2주 전에는 설치와 사용 방법, 예배 안내 등을 알려주고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핸드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간단하게 설치하고 접속할 수 있어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금방 능숙하게 다룰 수 있지만, 꼭 사전에 몇 번은 시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처음 사용하는 방법인 만큼 예배에 대한 안내(안내문, 체크리스트, 예배 진행 큐시트 등)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든 것을 통틀어서 각 가정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적인 만남이 없는 만큼 각 가정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더 중요해졌으며, 예배가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ZOOM 예배를 드리면서

ZOOM 예배를 드리면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얼굴을 보아 다들 반가워하였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물론 그 이전에 전화심방과 가정방문, 교사 단합대회를 통해 계속해서 서로의 관계들이 이어나갈 수 있게 하였으며, 매주 가정예배지를 제작 및 배부하여 예배의 끈이 끊어지지 않게 하였지만, 이러한 코로나 상황이 계속 지속됨에 따라 서로가 대면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렇게나마 서로를 볼 수 있어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하지만 ZOOM으로 드리는 예배를 계속해서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있는 이 순간까지도 많은 고민과 기도 가운데 준비하고 있다. 분명 좋은 시도이고, 많은 곳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오가고 있지만, 대면으로 하였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도 확실히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각 가정의 역할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아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때에도 대비하여 아이들의 신앙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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