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선 치를 것을 서약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선거 입후보자들이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을 서약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 선거 입후보자 설명회 및 공명선거 서약식’에는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희 목사, 이하 선관위)와 총회장 입후보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부총회장 입후보자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 배광식 목사(울산대암교회) 등 총회 기관장, 상비부장, 공천위원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입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약식은 서기 입후보자 김한성 목사(성산교회)가 대표로 나섰다. 입후보자들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하여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고, 총회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입후보자들을 위한 선거규정 및 개인 공약집과 관련된 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서 예장합동 선관위원장 이승희 목사는 “입후보자들 중에는 선거규정을 잘 모르거나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이들이 있다”며 “선거운동 시 중요한 인지 사항들을 알려주고 입후보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명회는 선관위 서기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와 선관위 홍보분과장 임병재 목사(영광교회)가 각각 나서 주요 선거규정과 개인 공약집 제작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선관위원장 이승희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본격적인 선거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함께 경합을 치루는 사람들끼리 얼굴을 보고 기도하며 출발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으로 모이게 됐다”며 “비록 용어 하나로도 서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예민할 때지만, 이 시간을 통해 서로가 덜 긴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