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교육 방법에 다음세대 사역 정답 있다
예수의 교육 방법에 다음세대 사역 정답 있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8.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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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사역자들, 워크샵 통해
청소년사역 모색하는 시간 가져

한국교회 다음세대 급감에 대한 심각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교회학교 내 여름사역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기존 형태에 비해 축소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뉴노멀(New nomal)’ 시대를 맞이하게 된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단체 더작은재단(대표 오승환)과 소울브릿지교회(반승환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대안 마련 뉴노멀 소그룹 워크샵’을 마련해 다음세대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사랑의교회 이승현 목사가 ‘뉴노멀 시대 청소년과 소통하기’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10여 명의 다음세대 사역자들만 참석했다. 김성해 기자
더사랑의교회 이승현 목사가 ‘뉴노멀 시대 청소년과 소통하기’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10여 명의 다음세대 사역자들만 참석했다. 김성해 기자

다음세대 사역, 예수의 교육 방식 따라야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더작은재단 본관 3층에서 개최된 워크샵에서 ‘뉴노멀 시대 청소년과 소통하기’를 주제로 발제한 이승현 목사(더사랑의교회)는 ‘소통’을 가장 큰 문제로 삼았다.

이 목사는 “교회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 학교, 사회 등 다음세대와의 관계에 있어 동일하게 갖고 있는 문제는 소통의 문제이다. 또한 소통의 문제는 아이들의 신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목사는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은 ‘좋은 말’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해주는 말’임을 지적했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좋은 사람이 되어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아이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육 방식을 잘 살펴보고 실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주장했다.

그는 “성경 속 텍스트는 매우 중요하고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담아내야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지가 문제인데, 이는 예수님의 교육 스타일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예수님은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는 형태의 방법론을 많이 사용하셨다. 또 제자들을 먹이시고 가르치시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셨다”고 덧붙였다.

더사랑의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목집중 TV'. 출처 유튜브 갈무리
더사랑의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목집중 TV'. 출처 유튜브 갈무리

온라인 사역, 오프라인 현장과의 통로 되어야
이날 이승현 목사는 더사랑의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직접 선보이며 다음세대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현 시대를 읽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더사랑의교회 유튜브 채널 ‘이목집중TV’는 지난 2월 27일 생성됐다. 교회 유튜브 채널에는 30여 개의 동영상이 업로드됐으며, 인기있는 동영상은 2,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른 동영상들도 평균 800-900회의 조회수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교회 유튜브 채널 영상들의 특징은 현 시대에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노래 등을 모델로 삼아 기독교적인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며, 목회자가 직접 영상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상 댓글에는 "저희 교회에 이렇게 재미있으신 목사님이 계셨다니 괜히 뿌듯하고 자랑스럽네요", "삶 안에서의 그리스도인을 발견합니다", "관습적인 교회가 아니라 다양한 교회의 모습을 보네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잇는다.

이승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론을 연구하다 보면 답을 알 수 있고, 저는 그 답을 온라인 사역으로 찾게 됐다”며 “온라인 사역을 통해 다음세대가 교회와의 거리감을 감소시키고, 교회에 대한 흥미를 갖고 오프라인 현장으로 나아오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목사는 다음세대가 오프라인 현장으로 나아오게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성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을 개발하는 것이 한국교회가 지닌 과제이다.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것, 서로 부대끼며 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며 “더사랑의교회 같은 경우에는 교회 예배를 단축하고 가족끼리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강조하며, 가족끼리 예배드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부모들을 먼저 훈련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승현 목사는 “코로나19 시대에 교회가 지닌 선택지가 너무 좁기 때문에 저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고 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사역자마다 저마다의 옷을 입고 있을 것이다. 그 옷이 어떤 것인지를 발견하고 각자의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이 목사와 함께 소울브릿지교회의 반승환 목사와 더작은재단 양고은 팀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재원 교수 등이 나서 ‘뉴노멀 시대 다음세대와 수련회’, ‘오픈아이즈 워크숍’, ‘뉴노멀 시대 온라인 소셜 콘텐츠 전략 엿보기’ 등에 대해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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