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재선거 실시”
총무 직무대행에 송재흥 목사
총무 직무대행에 송재흥 목사
5월 27일에 열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이하 기성) 114년차 총회에서 실시한 총무선거가 무효로 확정됐다. 따라서 기성 총회 임원회는 총무 직무대행에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를 세우고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기채 총회장은 지난 7월 21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걸 목사)가 보고한 ‘제114년차 교단 총무선거 불법 및 부정선거 고발장에 대한 조사 및 처리결과 보고서’에 최종 결재했다. 7월 24일에는 임원회를 열어 총무 직무대행을 세우고 총무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으며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 7월 3일 선거인 명부에 확인서명 미 작성과 재석 수와 투표 참여 수 불일치, 1차와 2차 투표 수 68표 차이, 전자투표와 기명투표의 중복 실시 등을 이유로 “총무 선거가 불법이고 무효”라며 “총무선거를 교단 헌법과 제규정에 따라 재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선관위의 불법성과 월권을 제기했지만 헌법연구위원회는 “선거 당선 무효 판단은 선관위 소관”이라며 선관위의 결정이 적법하다는 해석을 내렸다.
교단 내에서는 이번 총무선거 무효의 결정적 계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시행하는 전자투표에 대한 대의원들의 낮은 이해도와 빠르게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탓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