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 개최
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 개최
  • 신비롬 인턴기자
  • 승인 2020.07.3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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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피해자연대 기자회견문,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문제,
전능신교의 정체와 대책’ 다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이단상담소협회)가 신천지와 동방번개 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30일 국민일보 1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교회가 반드시 해체시켜야 할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국제문화진흥협회(대표 노지훈)에서 주관하고 이단상담소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기자 회견은 1부 예배, 2부 주제발표 및 기자회견, 3부 만찬으로 진행됐다.

노지훈 대표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이단을 초월한 사이비 집단으로 인해 심각한 상태다. 이를 묵과할 수 없어 이번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동방번개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사람이 동방번개에 대해 잘 모른다. 이번 기회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단상담소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비롬 인턴기자
이단상담소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비롬 인턴기자

1부 예배가 끝나고 진행된 2부 주제발표에서는 전국 신천지피해자연대 신강식 대표와 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 신현옥 목사, 전용식 회장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기자회견문 △코로나19 이후 신천지의 문제 △전능신교(동방번개)의 정체와 대책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신강식 대표는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신천지는 이만희 교주의 독재 체제하에 획일화된 신도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으로 결국 사기 범죄를 은폐하고 조직을 보호하려는 이만희 교주의 최종결정 결재에 따라 온 나라는 혼란과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사기꾼 이만희 교주와 지도부는 구속돼 죗값을 받아야 하며 대한민국 사법의 정의실현과 내일을 위해 유사종교 피해방지를 위한 입법을 청원했다.

신현옥 목사는 “코로나19는 신천지의 위험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온 국민에게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코로나19 이후 신천지가 전도 활동의 동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0년 1월 14일 신천지 탈퇴자 3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내린 일부 승소 판결을 언급하며, 신천지의 전도 방법이 기망에 의한 사기 수법에 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원법 위반’ 등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각종 고소 고발 건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이만희 교주가 구속된다면 신천지 내에 어떤 영향이 있겠냐는 질문에 신현옥 목사는 “이만희 교주의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이만희가 죽기 전엔 별다른 내부 분열이나 이런 건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극단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신천지를 상대로 한 청춘반환 소송을 계속할 예정 등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진용식 회장은 전능신교 동방번개 파에 관해 설명했다. 조유산이 교주로 있는 전능신교는 마태복음 24장 27절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한도 그러하리라’라는 구절을 근거로 그 이름이 지어졌다. 동편을 중국으로 해석해 동방인 중국에 재림 주가 임해 서편인 미국까지 전파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중국에 온 재림주가 바로 여 그리스도인 양향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포교 방식은 신천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미 중국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중국정부는 동방번개 파를 사교로 규정하고 체포령을 내렸다고 한다.

진용식 회장은 “전능신교는 대부분 불법 체류자들이기 때문에 정부에 난민신청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한국 정부가 이들을 수용하게 되면 이로 인해 사이비 종교가 문제시될 게 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의 난민 신청을 취소하고 국외로 추방해야 하며, 이들에 대해 무관심하게 대처한다면 제2의 신천지 피해와 같은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용식 회장은 국내에 동방번개 신도들이 얼마나 들어와 있냐는 질문에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고 몇천 명 정도만 표면적으로 나타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교회 전체가 이단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단상담소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비롬 인턴기자
이단상담소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비롬 인턴기자

이번 기자회견에는 교계 관계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과 미래통합당 권명호 의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지난 28일 수원지검은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실질 심사는 31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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