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수련회를 준비하며
[에세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수련회를 준비하며
  • 정성경
  • 승인 2020.07.2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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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교육전도사
주현교회

수련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수십 번을 고민하며 결정하고도, 정부의 소모임 금지 등의 발표를 기점으로 수련회 계획은 다시 전면 재수정되었다. 기도하며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본인은 이번 여름 수련회를 대면과 비대면 모두 계획을 세워놓았고, 비대면 수련회를 바로 계획할 수 있었다.

마태복음 18장에는 교회에 관한 예수님의 강화가 나온다. 특별히 12-14절의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으러 가는 어떤 사람의 모습은 우리에겐 참 낯설다. 레이몬드 E.브라운은 요한복음 11장 49-50절의 “가야바 원리”로 세상을 설명한다. “전체 조직이 망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이 망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원리이다. 그러나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은 어떠하신가? 그분은 아흔 아홉을 놔두고 하나를 찾으러 나서신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이 비유를 교회의 통상적인 관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무시당했다고 여길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의 불평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교회학교 아이들을 심방하거나 따로 소그룹을 모일 수 없는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신앙을 지도하는 것이 가정의 몫으로 떠넘겨졌지만, 교회가 가정의 신앙훈련을 돕도록 하는 것은 주일예배 제공 외에는 매우 미약하다.

그래서 본인은 교회 아이들과 함께, 소외되지 않는 예배를 만들어가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해 실시간 스트리밍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아이들은 출석 체크를 댓글로 달아 함께 예배함을 알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예배 전과 후에 연락하여 함께 예배하고 있음을 상기하게 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마주할 수 없으니, 아이들의 신앙 상태를 진단하고 돌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를 비대면으로 하면서도 아이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교회 친구들끼리도 서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도록 ZOOM이라는 앱을 이용하여 수련회를 기획하게 되었다.(ZOOM은 100명까지는 인원제한이 없어 30명 이내인 본인이 섬기는 중고등부에는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수련회의 진행은 3일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저녁에 온라인 실시간 예배로 진행한 후에, ZOOM으로 모여 각 반 선생님들과 미리 준비한 공과 자료를 가지고 공과 시간을 가지도록 계획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여러 기독교 유튜브 채널 중 선별하여 아이들이 선택 강의 형식으로 한 두 가지 영상을 자유로이 시청한 후에 일정을 마치도록 하였다. 마지막 셋째 날인 주일에는 정기 예배 시간에 ZOOM으로 얼굴을 마주하여 함께 예배하도록 하며, 한 사람씩 이번 수련회 소감을 나눌 예정이다.(이 때, ZOOM의 버퍼링을 고려하여 찬양을 함께 부를 시에는 인도자 외에는 음소거를 해놓는 것이 좋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오히려 온라인으로 아이들의 가까운 일상에 신앙을 훈련하는 계기가 되는 바람을 가지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혹시 아직 수련회를 고민하고 계신 사역자나 교사 분들께서도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아이들 각 사람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도록 ZOOM과 같은 앱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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