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 윤리 문제, 개혁 교회에 개혁을 요청하다
교회 성 윤리 문제, 개혁 교회에 개혁을 요청하다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7.2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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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우리 사회 성범죄
교회의 성 윤리 확립 위해
활발한 여성신학 담론형성과
양성평등 반영한 개혁 필요
그동안 주간 빅데이터 뉴스리뷰가 분석한 성범죄 키워드 기사. 가스펠투데이
그동안 주간 빅데이터 뉴스리뷰가 분석한 성범죄 키워드 기사. 가스펠투데이

우리 사회에 숨어있던 성범죄가 지금 사회 전체를 흔들고 있다. 작년 버닝썬 성범죄 사건과 최근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리고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사건과 올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서울 시장 성추행 사건에서 나타난 우리 사회 권력형 성범죄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사회 윤리가 파탄 난 상황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맡겨진 예언자적 목소리를 사회에 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 내 성범죄 문제는 이 시기 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빅데이터를 통해 매주 국내 대중언론 매체의 교회에 대한 보도를 분석하는 가스펠투데이 빅데이터 뉴스리뷰에선 그동안 ‘교회 내 성범죄’ 사건이 수 없이 주요 키워드로 다뤄졌다. 적어도 사회의 시선에서는 교회의 성 윤리가 심각한 위기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교단들은 교회 내 성범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고신 총회는 모두 이번 회기 총회에서 교회 내 성범죄 문제를 주요 사안으로 다룰 예정이고 이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도 마찬가지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경우 수년 전부터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교육을 진행해 지난 7일 본부에서 8명의 교단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신학자 김혜령 교수(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는 “교회 내 성범죄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교회 성범죄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가부장적 교권주의로 점철된 교회환경에 대한 개혁 의지는 한국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교수는 “양성평등을 반영한 개혁이 없으면 앞으로 보수적인 교회는 많이 쇠퇴할 것”이라며 “변화하지 않는 교회는 신세대에게 외면과 비난을 받을 것이고 결국 몰락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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