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신학교로 나눠 시행 예정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김태영) 고시위원회(위원장 신영균)가 2020년도 목사고시 계획을 공개했다. 총회 위원회의 목사고시 공지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4월 30일로 예정됐던 목사고시는 코로나19로 인해 7월 2일로 변경됐다가 또다시 8월 6일로 연기됐다.
목사고시의 날짜만 변한 건 아니다.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시험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분할 시험이다. 이번에 발표한 고시위원회의 공지에 따르면 8월 6일 목사고시는 지역 별로 나뉘어 치뤄질 전망이다. 고시위원회는 “정부 당국 행정 명령과 방역 지침 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동안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에서만 시행하던 목사고시를 전국 4개 신학교로 나눠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사장 배분은 각 신학대학교의 가용인원에 따라 총회 5개 권역을 기준으로 나누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장로회신학대학교(서울강북·서울강남) : 476명(서울, 서울동, 서울동북, 서울북, 서울강북, 서울서, 서울서북, 영등포, 안양, 경기, 서울남, 서울관악, 서울강동, 서울동남, 서울강남, 서울서남, 부천, 인천, 인천동 이상 19개 노회)
나. 대전신학대학교(중부) : 370명(충북, 충청, 충주, 대전, 대전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강원동, 평양, 평남, 평북, 용천, 함해 이상 14개 노회)
다. 한일장신대학교(서부) : 239명(전북, 전주, 군산, 익산, 전북동, 남원, 김제, 전서, 전남, 광주, 광주동, 순천, 순천남, 순서, 여수, 목포, 땅끝 제주 이상 18개 노회)
라. 영남신학대학교(동부) : 261명(진주, 진주남, 경남, 부산, 부산동, 부산남, 울산, 경북, 대구동, 대구동남, 대구서남, 경동, 포항, 포항남, 경서, 경안, 영주 17개 노회)
고시위원회는 △목사고시 접수 후 거주지 변경이 있는 경우 △목사고시 연기(7월 2일 기준)로 숙박, 교통 등 사전 예약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변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단, 증빙자료를 제출해야만 인정된다.
고시위원회는 발열 체크를 위해 다음 응시자 출입 가능 시간을 엄수해 달라고 요청하며, 더불어 마스크 작용과 개인 간 거리 두기, 개인위생 관리 등에도 철저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응시가 불가하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