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생 위탁해 송지에 연결
선교가 위축되는 시대에 선교를 확대해 나갈 것
선교단체 한국오엠(이시장 오정현 목사)와 기독학교 헤브론원형학교(이사장 김용의, 교장 조완순)가 20대 선교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자 MOU를 체결한다.
사단법인 한국오엠은 헤브론원형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교사 자원 육성과 파송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식을 7월 17일 충남 서산 원평리에 소재한 헤브론원형학교에서 갖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헤브론원형학교는 졸업생을 사단법인 한국오엠에 위탁해 2년간 해양 선교선박인 로고스호프 GBA선 및 110여 개의 파송지에 연결하여 파송하게 된다. 이에 한국오엠은 헤브론원형학교 학생이 재학기간 중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선교 언어훈련과 공동체 훈련을 감안, 훈련 기간을 단축하여 선교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맺는 오엠은 1975년 멕시코 사역을 시작으로 현재 11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의 사역자들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오엠은 바다를 항해하며 세계 각국을 방문해 복음을 전하는 오엠 선교선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1989년 8월에 故옥한흠 목사가 초대 이사장으로, 초대 대표는 최춘호 목사가 맡아 창립됐다. 이 단체는 그 이후 목회자, 교사, 일반청년,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단기 혹은 장기 사역자로 선발, 전 세계 선교현장을 섬기고 있다.
헤브론원형학교는 순회선교단이 파송한 교육선교사를 중심으로 믿음의 세대를 세워 차세대 선교사 양성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헤브론원형학교는 충남 서산의 폐교에서 시작돼 선교사의 부르심이 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12학년 사이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학교는 학생들을 그리스도의 원형으로 회복,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진리를 위해 싸우는 다음세대 세우기 위해 교육하며 졸업생 전원을 2년간의 단기 선교사로 파송해 왔다. 현재 6기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 출신의 단기선교사들은 2년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 국내외에서 장기 선교사로 헌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있다.
한국오엠과 헤브론원형학교는 이번 MOU를 통해 서로 협력하여 세계적으로 선교가 위축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선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