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교회가 하는 모든 예배가 정규예배”
기장, “교회가 하는 모든 예배가 정규예배”
  • 신비롬 인턴기자
  • 승인 2020.07.0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모임과 식사 제한

교회가 자발적 참여로

방역에 앞장서야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하, '중대위')’는 교회방역 강화 방안을 비롯한 코로나감염 대책 방안 정례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중대위는 교회방역 강화 방안을 통해 △교회의 정규예배 외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금지, △예배 시 찬송 자제,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 금지 등을 요청했다. 또한 이를 어길 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계는 ‘중대위가 말한 정규예배가 어디까지인가’, '어디까지를 정규예배로 봐야 하는가' 하는 혼란에 휩싸였다.

혼란 속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육순종 목사, 이하 기장)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기장은 중대본의 브리핑이 끝난 당일 오전 11시 50분에 ‘정세균 총리가 발표한 정규예배 외의 제한이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장 총회 이재천 총무는 중대위가 말한 정규예배는 “교회가 하는 모든 예배를 말한다”며 정규예배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주일 공동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등 모든 예배가 정규예배라고 선언한 것이다. 이 총무는 “다만 소그룹 모임에서 전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그것을 자제하자”고 말하며 “소모임과 식사를 제한해서 교회가 방역에 앞장 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장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발표한 성명서.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 홈페이지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발표한 성명서.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 홈페이지

 

정세균 총리가 발표한 정규예배 외의 제한이란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해 확산하면서 종교계에 관한 우려가 큽니다. 기장 교회는 여러 어려움을 감소하면서도 정부 방침을 잘 지켜왔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정부는 정세균 총리 이름으로 정규예배 외에는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규예배는 교회가 하는 모든 예배를 말합니다.

주일 공동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등 모두입니다. 다만 소그룹 모임에서 전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그것을 자제하라는 겁니다. 소모임과 식사를 제한해서 교회가 방역에 앞장 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발표하고 10일(금)부터 시행되며, 지자체에 전달됩니다. 지자체가 현장 교회를 관리하고 감독하게 될 것입니다. 철저한 방역과 명부를 꼭 작성하시고, 방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교계가 고위험군으로 지정될 상황이었지만, 현재로는 자발적 참여를 존중하여, 공적 예배 외의 소그룹 모임을 제한하여, 방역의 확산을 막고자 함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해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8일

총회 총무 이재천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