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교회 7년 분쟁의 끝, 화해의 꽃 피워
효성교회 7년 분쟁의 끝, 화해의 꽃 피워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7.05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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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노회 효성교회 관련 분쟁 끝내고
30일 임시노회 열어 7년간 갈등 마무리
이형규 장로 노회원직 복권하고 총대파송
.로드뷰 캡쳐
서울남노회가 효성교회 분쟁으로 비화됐던 갈등을 화해로 마무리했다. 로드뷰 캡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남노회(노회장 정순제 장로)은 30일 임시노회를 열고 효성교회를 둘러싼 7년간의 분쟁을 화해로 마무리했다. 이날 원로 목사 측 이형규 장로는 서울남노회에 제기한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했고 서울남노회는 이형규 장로의 노회원 직을 복권하여 올해 총회 총대로 선출했다.

원로 목사 측 이형규 장로는 효성교회 제2대 목사인 전중식 목사와 이력서 허위기재 논란 등 여러 분쟁을 중심으로 오랜 갈등을 겪어왔다. 이 갈등은 소속 노회로까지 번져 이형규 장로는 서울남노회와 7년간 여러 소송으로 얽히게 됐다. 서울남노회는 총회 장로 부총회장으로의 추대까지 거론됐던 이형규 장로를 6년간 총대로 파송하지 않았다. 사회 재판과 총회 재판국의 판결 번복을 오가며 깊어져 가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총회 화해조정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가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까지 화해조정위원회가 여러 중재안으로 협상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협상은 번번히 결렬되고 말았다.

이같은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4월 28일 효성교회 2대 목사 전중식 목사 측이 갑작스럽게 교단 탈퇴를 강행했다. 결국 서울남노회도 지난 6월 17일 전중식 목사를 제명 공고했다. 이처럼 효성교회 분쟁이 교단의 선을 벗어나게 되자 효성교회 원로목사 측과 서울남노회 측의 화해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전중식 목사 측이 교단탈퇴 이후 자연스럽게 교단에서 효성교회의 정통성을 되찾게 된 원로목사 측은 서울남노회와의 화해를 위해 지난 6월 21일 공동의회를 열고 노회에 전달할 사항을 논의했다. 이후 서울남노회는 지난 6월 30일 임시노회를 열어 이 사항을 다뤘다. 임시노회에서 서울남노회는 원로 목사 측이 효성교회의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형규 장로를 이번 총회에서 총대로 파송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노회의 평화를 위해 네 명의 총대가 기꺼이 총대를 양보했다. 이형규 장로 또한 서울남노회와의 오랜 분쟁과 갈등을 끝내고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자 그간 노회에 제기했던 7건의 소송을 모두 취하하며 합의를 전적으로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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