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남노회, 분립갈등으로 정기노회 또 파행
서울서남노회, 분립갈등으로 정기노회 또 파행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6.25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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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총대들 현수막 펼치고 강단점거
정족 수 미달로 또다시 개회 실패
다음도 개회 정족수 달성 불투명
출처 서울서남노회
지난 23일 서울서남노회 정기노회에서 60여명의 노회원들이 노회분립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며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 출처 서울서남노회

서울서남노회(노회장 윤병수 목사)가 지난 23일 광진교회(민경설 목사)에서 소집한 정기노회가 파행됐다. 노회 분립안을 두고 계속되고있는 갈등과 장로 총대들의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로 다음 달 재소집된 노회도 개회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서남노회는 작년 4월 23일에 있었던 제92회 정기노회에서 노회 분립을 위한 노회분립위원회를 구성하고 분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분립위원회 구성과정에서 충분한 노회원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분립을 서둘러 이행해야한다는 노회원들과 절차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으니 분립절차를 다시 적법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노회원들이 나뉘어 갈등이 계속됐다. 현재 관련 소송으로 분립 찬성 측이 노회장을 상대로 총회 재판국에 고소한 소송과 ‘제92회기 노회분립 무효확인 소’ 두 가지가 총회재판국에 계류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서남노회는 노회분립을 합법적으로 논의하자는 임원 측과 분립하자는 측, 잔류 측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결국 총회가 서울서남노회 분립 갈등 중재에 나섰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는 세 그룹 대표들을 만나 각 그룹의 입장을 들었다. 그리고 현재 재판국에 계류돼있는 소송을 취하하고 평화롭게 합의에 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총회 정치부에서 다시 세 그룹 대표들을 만나 현재 재판국에 계류돼있는 소송을 취하하고 평화롭게 합의에 임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회 분립 찬성측이 노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취하됐지만, 분립 반대측이 제기한 ‘제92회기 노회분립 무효확인 소’는 아직 취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노회 내부 양측의 갈등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5월 26일에 소집된 정기 노회는 개회 예배 후 개회 정족수 미달로 개회되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지난 23일 다시 소집된 노회에서도 노회개회는 연거푸 실패했다. 이날 관례대로 시찰서기가 사전에 총대들 수를 파악하려 했으나 "법대로!"라며 출석자를 호명하라는 총대 요청에 출석인원 호명절차가 진행됐다. 그런데 이 호명절차 중 총대 60여 명이 단상으로 나와 ‘제92회기 결의와 104회기 총회가 결의한 법대로!!’라고 쓰인 현수막을 펴들며 강대상을 점거했다. 상황 정리 이후 결국 이날 노회도 정족수 미달로 개회에 실패했고 노회장은 오는 7월 28일 노회 재소집을 공표했다. 사건 이후 노회원들 사이엔 분립 찬성 측이 노회에서의 논의를 미뤄 총회 수습전권위로 이 상황을 이양해 빠르게 해결하려 한다는 분석도 등장하고 있다. 이번 노회 개회되지 못해 각종 안건논의는 물론 목사 안수식 등의 중요 일정도 모두 미뤄지고 말았다. 코로나19 확산이 대두되면서 특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장로 총대들이 교회 모임에 참여하기 힘든 상황에서 다음 달로 미뤄진 노회의 개회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번 상황에 대해 서울서남노회 총대 A목사는 “분립논의도 법대로 원만하게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며 "갈등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노회가 정상적으로 열려서 특히 목사 안수식 같이 중요한 행사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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