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샘물] 영원한 영혼의 ‘버킷 리스트’
[영혼의 샘물] 영원한 영혼의 ‘버킷 리스트’
  • 이성희 목사
  • 승인 2020.06.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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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구원을 향한 순례의 길이란 끊임없이 영원한 홈인 천국에 들어가는 훈련이다. 홈에 들어가야 모든 순례의 경기가 끝이 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홈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다. 신앙의 선조들은 이 땅에 살면서 홈을 향해 나아가던 자들이었다. 성경은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히 11:14)고 한다.

천국을 향한 순례자인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 같이 사는 삶이 아니라 영원한 집에서 살 것을 소망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이 땅에 있는 집에 잠시 머물다 영원한 홈에 들어가므로 장례예식을 ‘천국환송식’이라 부른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은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후 5:1)고 우리에게 소망의 확신을 가지고 전하고 있다.

이 땅에서의 홈도 우리에게는 평안이며 안전이다. 영국인 헨리 비숍 경이 작곡한 곡조를 미국의 배우 겸 극작가 존 하워드 패인(John Howard Payne)이 1823년 오페라 ‘클라리, 밀라노의 아가씨’에 극음악으로 사용한 노래가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다. 이 노래는 존 뉴턴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ging Grace)와 더불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요, 세계인의 애창곡이 된 것도 집이 삶의 고향인 까닭일 것이다. 그는 집을 이렇게 노래한다.

1.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피고 새 우는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2. 고요한 밤 달빛도 창 앞에 흐르면 내 푸른 꿈길도 내 잊지 못하리
   저 맑은 바람아 가을이 어디뇨 벌레 우는 곳에 아기 별 눈 뜨네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종일 일한 다음에 편히 쉴 홈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며, 오랜 여행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오는 것은 이색적인 세상을 경험하는 여행보다 더 나은 기쁨이다. 돌아갈 집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도 즐겁지 않을 것이며, 호화로운 호텔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영국인은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민족이라는 말을 들었다. 어느 영문학자가 영어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단어인 ‘home’은 세계 다른 어떤 언어로도 번역할 수 없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고 쓴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영국인들은 자신들이 가장 존경하고 흠모의 대상으로 삼는 세 가정이 있다고 한다.

빅토리아 여왕의 가정과, 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엄 부스 대장의 가정과 성 시인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가정이다. 이 세 가정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부인들이 현명했다는 것이며, 둘째는 예수를 잘 믿는 신앙의 가정이라는 것이다.

지혜로운 신앙의 가정이 모든 사람에게 흠모의 대상이 된다는 교훈을 주는 말이다. 세상에서도 좋은 ‘홈’은 흠모의 대상이며 자랑거리이다. 우리의 영원한 홈은 인류의 흠모의 대상이며 세상에서의 ‘버킷 리스트’와 비할 수 없는 영원한 영혼의 ‘버킷 리스트’이다.
- '홈런'에서 발취

발행인 이성희 목사(증경 총회장 / 연동교회 원로목사)
발행인 이성희 목사(증경 총회장 / 연동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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