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46] 황해도 노회사11
[북한교회사46] 황해도 노회사11
  • 황기식 목사
  • 승인 2020.06.2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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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두와 구월산유격대

3. 신천 농업고등학교 반공학생 의거

1946년 고요하던 신천지역 일대에 “김일성을 타도하자”라는 내용의 전단이 곳곳에 뿌려졌다. 신천농업학교 ‘유영찬’을 비롯한 8명의 학생이 주동이 됐다. 유영찬을 비롯한 8명의 학생들 체포되어 법정에 끌려나와 피고석에서 심문을 받았다. 재판장은 부들부들 떨며 8명 모두 아오지 탄광노역 3년형을 선고받고 광부로 끌려가서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매일 작업량이 할당되며 만약 할당량을 완수하지 못하면 양식을 배급하지 않았다. 8명은 거기서 굶어죽었고 유영찬은 쏘련 국경 아오지 탄광 광부로 끌려가 3년에 죽을 고생을 하고 뼈만 앙상히 남은 몸으로 3년 만에 구사일생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후일 유영찬은 한춘근 집사(신천 서부교회집사 김익두 목사님 밑에서 신앙생활 함)와 함께 인민군에 강제 입대되어 최전선으로 가다가 도중에 탈출로 월남에 성공하여 대한민국으로 오게 됐다.

4. 구월산 유격대와 신천사건과 김익두 목사

1946년 신천서부교회 청년들이 반공 결사단을 조직하여 신천 일대의 공산당들을 소탕하려고 계획 했다가 그만 사전에 발각되어 흩어져 도피하는 바람에 신천일대에 무서운 검거선풍이 일어났다. 김정묵 목사, 신정균, 한태선 집사 등 수많은 인물들이 연행되어 평양으로 이송되어 감옥에 구금됐다. 얼마 후 석방되어 나왔으나 한독당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신정균 집사가 끌려가 고문 끝에 옥사했다.

구월산을 중심으로 평산에는 이승만, 안악에는 김구, 신천에는 안중근 같은 애국열사가 태어났다. 김익두 목사도 안악에서 출생하여 신천지역을 애국으로 이끌어 갔던 분이시다. 신천 반공의거(1950. 10. 13)일어나기 전 지하에서 숨어 지내던 ‘대한광복회반적대’, ‘반공구국동지회’, ‘구국기독교연맹’, ‘반공동우회’ 등 황해도 일원의 ‘반공지하조직’들이 1950년 4월17일 한 자리에 모여 회합을 갖고 비밀 결사를 조직했다.

1950년6월1일 신천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회집하여 ‘반공구국학도회’라는 행동대를 조직했고 1950년 7월6일에는 ‘구월산 반공유격대’를 결성 했다. 1950년 8월부터는 곧 이어 일어날 반공의거를 예고하듯 공산당들과의 소규모 충돌이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1950년 10월14일 밤9시 신천 반공의사사건을 일으키기 위해 거사일을 정하고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고계승씨가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서 신천반공의거를 일으킬 수 있는 첫 행동이 됐고, 1950년 10월9일 사리원에서 해주로 가는 인민군 무기차량을 반공의거 본부에서 탈취했다. 214정의 무기와 탄약은 소련제 아식장총214정 이었다. 214정을 나누어 100정은 재령으로 보내고 114정은 신천으로 옮겨 거사에 대비했던 것이다. 10월4일 계획된 거사는 먼저 태극기를 많이 준비했고, 둘째는 의약품을 준비했다. 셋째는 모두 비밀에 붙처 입조심을 단속했다.

김익두 목사는 이 거사계획을 위해 준비 기도를 했다. 총 지휘는 김익두 목사가 시무하는 신천서부교회 김봉선 집사였고 그의 부인도 이상신 집사, 두 자녀 제순, 인순은 교회학교 학생들이었다. “김익두 목사의 신천방공의거 기도문”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님 아버지여! 8.15해방으로 우리 민족에게 기쁨을 주셨던 아버지시여! 이제 광복의 기쁨도 잠깐 지나고 이제 이 나라는 허리가 두동강나서 이 북녘땅이 온통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산당들로 가득차 잔인무도한 그들이 권세를 잡고 무고한 백성들에게 횡포를 자행하고 있나이다. 이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목숨을 내걸고 과감히 일어섰아오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사 이번 거사가 꼭 성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비밀이 누설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용감하게 분투하여 공산당을 무찌르고 자유대한의 품에 안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번 거사에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이 없도록 특별히 보살펴 주옵시고 특히 의거를 지휘하는 김봉선 대장에게 슬기를 주옵시며 신천서장 신상균씨에게 용기를 주시사 신천의 해방을 성공시켜 주시옵소서, 주여! 종의 마지막 기도이오니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로 말미암아 이땅에 자유롭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광복을 주옵시고 무신론자들을 다 제거해주셔서 삼천리 금수강산이 자유대한의 나라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황기식 목사<br>​​​​​​​총회역사전문위원<br>아산동산교회담임목사 
황기식 목사
총회역사전문위원
아산동산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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