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평화를 기원하며 걷다
기장, 평화를 기원하며 걷다
  • 이경준 기자
  • 승인 2020.06.2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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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년 평화대회 개최’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DMZ 평화의 길까지
행진하며 한반도 치유와 화해 기원
기장 평화순례행진은 십자가와 성경, 태극기와 교단기가 선두에 섰다. 이경준 기자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육순종 목사, 이하 기장)은 20일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치유와 화해를 위한 평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30도가 넘는 날씨였지만 전국 28개 노회 250여 명이 모여 평화를 기원했으며, 평화대회는 ‘순례행진’과 육순종 총회장의 ‘평화 메시지’, ‘평화선언서’ 선포로 이뤄졌다.

순례행진은 ‘기억과 고백’, ‘추모와 치유’, ‘용서와 화해’, ‘믿음과 평화’, ‘은총과 통일’ 5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교인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하늘색 우산과 남과 북을 의미하는 흰 띠와 파란 띠를 들고 행진에 나섰으며, 십자가와 성경, 태극기와 교단기가 선두에 섰다.

‘기억과 고백’은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평화를 이뤄주실 것이라고 고백하며 백마고지 전적지 주차장에서 위령지까지 행진했다.

‘추모와 치유’에서는 위령지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와 부총회장 김동성 장로의 헌사, 이화여대 무용단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됐다.

‘용서와 화해’는 서로가 서로에게 화해의 흰 손수건을 왼쪽 손목에 묶어 주며 시작되었으며, 위령지에서 전적비를 지나 평화광장까지 행진했다. 행진이 평화광장에 다다르자 ‘자유의 종’ 타봉에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줄 띠를 묶어 하나가 되게 했고, 총회 임원들과 각 노회가 나와 평화를 기원하며 타종했다.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육순종 총회장. 이경준 기자

이어 육순종 목사가 교인들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 육 목사는 “원래 우리 민족은 하나였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외세에 의해 남과 북으로 나눠졌다”며 “우리는 1972년 7·4남북공동성명부터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까지 크고 작은 몸짓을 이어왔다. 평화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지만, 얍복 나루터에서 야곱이 하나님과 목숨 걸고 씨름했던 것처럼 야곱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매달려야 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안 되며 평화는 유일한 선택지다”라고 호소했다.

‘믿음과 평화’에서는 평화선언서가 낭독됐다. 평화선언서에는 “우리는 그리스도가 세상의 평화임을 고백한다. 전쟁으로 인한 분단체제는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악한 구조”이며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여 회복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길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화해자의 직분을 맡겨 주셨다.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헌신하는 교회가 되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평화광장에서 DMZ 평화의 길 310지점까지 행진하는 ‘은총과 통일’을 끝으로 평화대회는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진행된 이화여대 무용단 공연. 이경준 기자
평화순례행진은 DMZ평화의 길 310지점까지 행진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해 기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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