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성명
기장,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성명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6.1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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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합의 파기 우려할 상황
정부에 적극적 자세 요청
“평화를 향한 행진에 모두 나서야”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출처 국방부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출처 국방부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폐쇄’, ‘남북 간 통신선 차단’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해왔고 ‘남북 간 통신선 차단’에 이어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 다음날인 17일 한반도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오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무 이재천 목사, 이하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이훈삼 목사)가 17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태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기장 총회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길 기도하며 정부에 남북 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기장 총회 성명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단지 연락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분열과 증오를 넘어 끊어진 혈맥을 다시 잇고자 하는 연결선”이라며 “연락사무소 폭파가 혹시라도 개성공단 철거와 군사 요충지 복원 그리고 마침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남북 당국은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무조건적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남북 공존공영의 길을 찾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정부에 대해 “대북관계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그리스도의 평화를 선언하는 교회는 위기를 직시하고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십자가 행진에 모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깊은 유감과 우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단지 연락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분열과 증오를 넘어 끊어진 혈맥을 다시 잇고자 하는 연결선이었다. 이것은 4.27 판문점 선언이 이끌어 낸 가시적 성과물이었기에 우리는 이번 사태가 함께 이루어낸 남북 관계의 소중한 결과가 헛걸음이 될까봐 엄중한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다. 연락사무소 폭파가 혹시라도 개성공단 철거와 군사 요충지 복원 그리고 마침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신중한 분석과 평화적 방법으로 전환하기를 염원해왔다.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은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무조건적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남북 공존공영의 길을 찾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라고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 북측 당국도 보다 유연한 자세로 이 위기를 함께 헤쳐가길 바란다. 국제 정세의 역학관계는 주변적 조건일 뿐이니 분명한 평화의 원칙 위에 민족의 장래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당부한다.

남북의 대치는 결국 남북의 ‘민’이 그 대가를 지불하고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평화를 선언하는 교회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과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맞닥뜨린 중대한 위기를 직시하고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십자가 행진에 모두 나서야 할 것이다.

2020년 6월 17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무 이재천

평화통일위원장 이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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