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검색(검색조건 : all “기독교, 개신교, 교회”, and "교회“, not "천주교, 가톨릭”)을 통해 6월 2주(6.7~6.13)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1,841건(-26.9%)이며, 이중 ‘코로나-19’ 관련 보도는 1,350건(73.3%)이다. 일간지 4곳(조선. 동아, 경향, 한겨레)의 교회관련 뉴스 156건(중복제외)의 보도성향은 긍정 8건(5.1%), 중립 145건(93%), 부정 3건(1.9%) 등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부정성향의 보도보다는 객관적 사실을 전하는 중립성향의 보도가 대부분이다. 6월 둘째 주 교회관련 이슈는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이고,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금주의 교회(N)는 ‘부산 온천교회’이다.
수도권 개척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교회는 부산 온천교회(노정각 담임목사)이다. 8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 기증 서약서 전달식’은 단체가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첫 사례로 뜻 깊은 뉴스로 보도되었다. 온천교회는 부산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집단 발생한 곳으로 “지역사회에 진 빚 갚겠다”며 완치자 가운데 헌혈이 가능한 21명이 단체로 혈장을 공여하기로 했다.
금주의 뉴스(E)는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이다.
용인 큰나무교회, 기흥 은혜숲교회, 중국동포교회 쉼터, 예수말씀실천교회, 예수비전교회 등 수도권 소규모 개척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3일 현재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개척교회의 집단감염은 쿠팡 물류센터, 리치웨이 방문판매, 탁구장 등에서 ‘n차 감염’으로 진행되었지만, 감염이 용이한 3밀(밀폐, 밀접, 밀집) 환경이 많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이 많아 방역당국의 우려와 함께 언론보도의 빈도가 높다.
나쁜 뉴스(W)는 “코로나에 개척교회 생사기로” 소식이다.
중앙일보 6월 7일자에 “예배 봐도, 안봐도 망한다”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코로나19로 4개월째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이 계속되는 중 한국교회 80%에 달하는 미자립 개척교회 등 소형교회의 위기적 상황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맞은 현 상황을 소형교회 목회자의 말을 빌어 “예배를 보다가 확진자가 나와도 망하고, 예배를 안 봐도 망하게 생겼다”고 요약했다. 기사는 코로나 사태에서 소형 개척교회의 환경을 1)교인 20~30명 2)예배당은 대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60만원 임대 3)온라인예배 어려움 4)예배 시 사회적 거리두기 공간 없음 5)교단 및 대형교회 등 외부지원 제한적 등으로 경제적 현실을 중심으로 진단했다. 기사는 올 가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개척교회 위기가 구체화될 것이고, 현재로선 교계 안팎의 상황으로 볼 때 마땅한 돌파구가 없다고 전망했다.
좋은 뉴스(S)는 ‘고 박형규 목사, 김찬국 목사 등 국민훈장 수여 ’이다.
서울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거행된 제33주년 6ㆍ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총 19명의 민주화 유공자에게 국민훈장(12명)과 포장(2명), 대통령 표창(5명)이 수여됐다. 특히 고 박형규 목사는 빈민선교, 인권운동, 반독재민주화운동 등의 공로를 그리고 고 김찬국 목사(교수)는 권위주의 통치에 맞서 해직, 수감 등 고초를 겪으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가 되었다. 한편 선교사로 활동하다 박정희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재야 민주화운동가들을 음양으로 지원했던 조지 오글 목사(연합감리교회)와 제임스 시노트 신부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6월 2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클럽, 물류센터, 방문판매, 탁구장 그리고 개척교회 등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가 교회관련 보도의 주요 관심사로 계속되고 있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