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 (3)
북한교회사 (3)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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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지역에 기독교는 어떻게 들어왔는가?

먼저, 조선의 기독교는 북방 중국으로부터 윌리암스, 존로스, 매킨타이어 선교사들에 의해 북한지역에 자생적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영국 선교사들은 중국 연태와 심양(봉천)에 선교기지를 선정하고 조선에 선교를 하기 위해 압록강 변방에 나가서 조선인 인삼장수 이응찬, 이성하, 백홍준, 김진지, 서상륜을 만나서 이들의 도움으로 성경을 번역하여 성경과 교리서 3천부를 조선 사람 권서인(매서인)들을 통해 배포함으로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토마스 선교사
토마스 선교사

둘째, 제너럴셔만호를 타고 직접 조선 땅을 밟은(R. J. Thomas)토마스 선교사에 의해서 들어오게 되었다. 토마스(1840-1866년) 선교사는 1863년 6월 하노버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7월 중국 선교 길에 오르게 되었다. 1863년12월 런던선교회 선교사로 상해에 도착하자 4개월 만에 아내가 유산하면서 사망하는 불행을 안고, 런던 선교회와 불화 때문에 사표를 내고, 1864년12월 영국인 하트(R. Hart)가 세관장으로 있던 지푸(현 연태)해관 일을 보며, 연태에서 성경공부와 주일예배를 드리며 윌리암스와 함께 다양한 선교 사업을 하였다.

 토마스 선교사는 연태에서 조선 천주교 신자를 만나서 조선 사정을 듣고 조선 선교를 시도하기 시작하였다. 토마스는 1865년 9월4일 범선을 타고 지푸를 떠나 조선으로 출발하였다. 토마스의 신분은 스코틀랜드 성서공회 중국지부 직원 자격이었다. 토마스는 다수의 한문 성경과 전도 책자를 휴대하고 9월13일 황해도 옹진군 창린도 자라리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성경16권과 여러 가지 책을 주었다. 2개월 동안 항해하면서 성경을 나누어 주다가 태풍으로 1866년 1월 다시 중국으로 되돌아갔다.
 지푸에 도착한 토마스는 또 다른 배가 조선을 향해 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 프레스톤(Preston) 소유의 중무장한 제녀럴셔먼호(The General Sherman)였다. 이 배는 영국인 선장 호가드(Horgarth)를 비롯 5명의 서양인과 19명의 아시아 선원이 타고 있었다. 1866년 8월9일 지푸를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셔먼호가 평안도 용강 다미면 주영포에 닿은 것은 8월16일이었다. 조선 관리들에게 평양까지 간다고 밝힌 셔먼호는 황해도 황주의 송산리를 거쳐 8월20일 평양 부근 토리방 사포구까지 이르렀다. 8월20일 선원 6명을 태운 소청선을 따로 띄웠다. 이 배는 만경대 아래 두로도 앞에서 머물렀다가 다시 상류로 올라갔으며 이때 조선군 순영중군 이현익이 이 배를 따라가다가 셔먼호 선원에게 붙잡힌 것이다. 풀어달라는 평양 서윤 신태정의 요구를 묵살한 체 셔먼호는 22일 상류까지 올라오면서 대포와 소포를 마구 쏘아댔다. 평양 군중이 모여서 이익현을 돌려보내달라는 소리와 함께 돌을 던지고 활을 쏘았다. 이틈을 타서 박춘선이 배에 숨어 들어가 인질 이익현을 구해 내었다. 그리고 셔만호는 양강도 모래톱에 걸리게 되었다. 군민들이 땟목을 이용하여 화공작전으로 셔먼호에 불을 질렀다. 9월5일 셔먼호 선원들이 배에서 빠져 나오는데 토마스 선교사도 맨 먼저 빠져 나왔다. 그리고 즉시 체포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는 순간 자신을 죽이는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장렬히 순교하였다. 그리고 19년후인 1882년 한미수호조약으로 미국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오게 되었다. 

마펫 선교사
마펫 선교사

세 번째, 마펫(Samuel Austin Mofferr)선교사에 의해서 북한지역에 기독교가 확산되었다. 마펫 목사는 1864년 1월25일 인디애나주 메디슨에서 출생하였다. 기독교 계통인 하노버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후 소명을 받아 맥코믹 신학교에 진학하여 졸업하고 미주리주에 있는 애플톤(Appleton)시의 장로 제일교회에서 약 1년간 목회 하였다. 그는 1889년 3월 미국 북장로교회 해와 선교부에 가서 한국에 선교사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1889년 4월15일 한국 선교사로 임명을 받고 1889년 12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일본의 요코하마행 선박을 타고 25세 총각의 몸으로 한국행 배에 올랐다. 1890년 1월20일 서울 양화진에 내려 조선 땅을 밟았는데, 그가 조선 땅을 밟은 날이 그의 생일(25세)이었다. 그는 언더우드 선교사 집에 여장을 풀고, 이내 어학수련회에 들어갔는데 그의 언어 수학선생이 서상륜이었다. 6개월 동안 한국말을 배운 그는 언더우드가 세운 “예수교학당”의 당장으로 일하면서 한국 최초의 교육사역을 하였다.  학당장으로 일하였던 것이 후일 평양 신학교를 세우는데 기초가 되었다.

 마펫은 서울에서 1890년에 제1차 전도여행을 아펜셀러와 함께 했다. 평양에서 2주간을 보내고 압록강변으로 올라가서 백홍준을 만나서 앞으로 마펫의 조사가 될 한석진을 소개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황해도 솔내를 들러 귀경하였다. 마펫은 2차 게일선교사와 또다시 북방으로 선교 여행을 떠났다. 서상륜과 함께 평양에서 5일간 머물렀다. 선교부에서 4백달러를 받아 집을 한채 구입하려 했으나, 믿을만한 사람이 없어 구입하지 못하고 조사와 함께 중국 봉천에 가서 존로스와 만나서 선교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펫은 평양 선교부를 개설하고 북한 땅에 복음을 확장시켜 나갔다.
이후  마펫은 제3차 전도 여행을 위해 평양에 도착하였다. 그가 가는 곳에 교회를 세웠다. 평북지방은 김관근, 평남지역은 한석진에게 맡겨 교회를 돌보게 하고 사역자를 훈련시켰다. 노방전도를 많이 해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당하며 전도하였다. 1893년 평양 선교부를 설립하였다. 마펫은 평양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기독교 복음을 넓혀나갔는데, 1893년에는 장대현교회, 한천  교회(평원), 신환포교회(재령), 사평동교회(재령) 1894년에는 자덕교회(평원), 신시교회(구성) 1896년에는 삼관교회(평원), 숙천읍교회, 1897년에는 중화읍교회, 강진교회, 장천교회, 동호리교회, 덕지교회, 1898년에는 열파교회(강동), 1900년에는 남궁리교회, 현좌동교회, 양포교회, 팔동교회, 안주성교회, 1901년에는 문창리교회, 1903년에는 영유읍교회, 1904년에는 이천리교회, 1905년에는 입석교회, 1907년에는 황촌리교회, 1909년에는 평양서문밖교회, 그 외에도 평안도, 황해도에 수많은 교회를 설립하였다.

    
 그가 1930년 한국 선교 40년을 마감하던 해에 약 1천개의 교회가 설립되었다. 장대현교회는 교인 1천명을 돌파할 만큼 부흥되어 교회를 분립하여 1903년에는 남문밖교회, 1905년에는 창동교회와 산정현교회, 1909년에는 서문밖교회를 분립해 나가는 등 기독교 복음이 크게 넓혀져 나갔다.      

 

아산동산교회 황기식 목사 (총회역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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