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소상공인연합회와 MOU
오는 6월 30일까지 캠페인 진행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소상공인 매출과 직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기부는 "지난 4월초부터 소상공인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5월 초 이태원 클럽 사태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서울과 인천 등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또 다시 열악해지자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사령관 장만희, 이하 구세군)과 소상공인연합회는 '우리동네 나눔 더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리동네 나눔 더하기'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액이 극심하게 감소해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함께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구세군과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캠페인으로 마련된 금액으로, 지역상권의 소상공인에게 생필품을 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 단기 실업으로 인해 생계 곤란에 처한 취약계층을 비롯해 소득이 급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가계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사무실에서는 캠페인을 위해 구세군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자선냄비가 92년만에 겨울이 아닌 봄에 거리에 나왔다"며 "코로나19로 전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모두가 처음 맞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와 나눔의 상징인 구세군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나눔 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우리 동네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돌아보며 온 국민이 당면한 어려움을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세군과 소상공인연합회가 함께하는 '우리동네 나눔 더하기' 캠페인은 오는 6월 30일까지 구세군 자선냄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ARS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