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을 기도하는 미국 ‘국가 기도의 날’
치유와 회복을 기도하는 미국 ‘국가 기도의 날’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5.1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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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미국 국가 기도의 날
미 교계‧정계, 예배와 기도회로
회개와 시민의식 회복 기도해
제69회 국가 기도의 날 백악관 예배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통한 미국의 회복과 기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백악관

미국의 제69회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을 맞아 지난 7일 미국 정계와 교계에선 예배와 기도회가 이어졌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의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맞게 된 이번 기념일의 행사들은 대부분 치유와 회복을 위한 예배와 기도회로 기념됐다.

건국 초기부터 국가적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지도자들이 국가적인 기도회를 열어온 미국은 1952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때 공식적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지정했다. 이후 매년 5월 첫째 주 목요일에 기념해 오던 국가 기도의 날이 올해로 69회째를 맞았다. 매년 미국 교계와 정계는 국가 기도의 날을 대규모 행사로 기념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지역 봉쇄조치까지 내려진 가운데 모든 행사는 방송과 온라인을 통한 소규모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소수 인원으로 드려진 백악관 기념 예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염병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미국의 회복과 방역에 힘쓰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국은 끔찍한 질병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미국 역사에서 우리는 도전에 부딪힐 때마다 사람들은 신앙과 기도,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요청했다”며 “모든 미국인들이 목소리와 마음을 모아 하늘에 계신 주님께 용기와 능력, 평안과 회복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족을 잃은 상실로 절망과 빠진 모든 이들과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는 의사, 간호사와 긴급구조원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는 시민들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했고 주님께서 그들 모두를 지켜보시길 바란다. 하나님은 이 신앙의 영웅들을 통해 이 땅을 축복하셨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종교계 지도자들이 평화와 회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나갔다.

이날 미국 한인 교계에서도 기도회가 열렸다. 미국 동부의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동신 목사)는 7일 뉴저지 주님의은혜교회(강성환 목사)에서 기도회를 열고 뉴저지 지역 한인 목회자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동참해 회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갔다. 같은 날 서부에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선 미주성시화운동본부(회장 송정명 목사)가 미주복음방송과 함께 특별생방송으로 ‘2020 국가 기도의 날 남가주 한인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서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사무엘하 24장 14-25절을 본문으로 '재앙이 그쳤더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한 목사는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피해 상황에서 “미국은 과학과 군사력이 세계 최고지만 지금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이다”며 “이처럼 재앙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셔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것”이라며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바이러스를 소멸시키고 회복시키는 은혜를 베푸실 줄 믿는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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