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키워드 ‘신앙훈련’
5월 첫째 주 키워드 ‘신앙훈련’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20.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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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매체에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합니다.

Naver 뉴스 상세검색을 통해 5월 1주(5.3~5.9) 교회관련 뉴스가 2,145건 추출됐다. 이 중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435건이다(평소대비 약 2배 증가). 40개 매체의 교회관련 보도 중 ‘코로나-19’ 관련 보도는 270건(62.3%)으로 지난주와 비슷하고, 신천지 연관 뉴스는 154건(35.4%)으로 지난주 보다 6.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안정세와 함께 이달 들어 교회관련 보도 역시 신천지 및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점차 벗어나는 추세이다. 5월 첫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이슈는 ‘엽기적 가혹행위’이고, 핵심 키워드는 ‘신앙훈련’이다.

금주의 교회와 인물(N)은 ‘빛과진리교회 그리고 사애리시’ 이다.

기자회견으로 드러난 서울 동대문구 소재 ‘빛과진리교회’(담임목사 김명진, 합동)의 가학적인 신앙훈련이 5월 첫 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정통교단의 중견교회에서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일이 진행됐기에 교계언론은 물론 사회언론의 비판이 강하게 쏟아지고 있다. 한편 1900년부터 40년간 공주 영명학교 설립을 비롯해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과 선교 사업에 앞장선 캐나다 출신 여선교사 사애리시(앨리스 샤프·1871~1972)에게 5월 6일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됐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게 영명학교와 이화학당 입학을 주선하며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이 조선일보 5월 7일자에 게재됐다.

금주의 뉴스(E)는 ‘신앙훈련 명목 엽기적 가혹행위’이다.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담임목사)의 엽기적 가혹행위(인분 먹기, 공동묘지에서 서로 채찍질하기, 찜질방 불가마에 들어가서 견디기 등)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관련 뉴스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한 주간 107건(중복 포함)이며, ‘똥 먹이는 교회’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보도가 집중됐다. ‘인분 먹이고 채찍질하는 교회’라는 비판이 확산되자 교회 측에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경찰 수사가 착수됐고, 합동 총회임원회에서도 사과 표명과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나쁜 뉴스(W)는 ‘상대방 귀에 가까이 대고 고함치면 폭행죄’ 이다.

밫과진리교회 관련 부정적 뉴스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서울의 한 교회에서 상대방의 얼굴과 귀에 고함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법원이 폭행죄를 적용하여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폭행죄는 사람의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이고, 유형력이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물리력"이라며 "신체의 청각기관을 직접 자극하는 음향도 경우에 따라 유형력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3일 동아일보 포토뉴스에 ‘예배당’을 ‘예배장’으로 잘못 표현하고 있다.

좋은 뉴스(S)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출산장려금 그리고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문화재 지정’ 등이다.

교인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오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최근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첫째 아이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 아이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와 넷째 아이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다섯째부터는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 동구 좌천동 일신기독병원 부근에 있는 ‘구 부산나병원기념비’가 국가문화재 제781호로 등록됐다. 이 기념비는 부산지역 한센인들의 주도로 1930년 5월에 세워졌다. 기념비는 호주장로회 선교사로 한센인 치료를 위해 헌신한 맥켄지 선교사의 내한 기념 20주년을 맞아 세워졌다. 기념 비석 전면에는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활동한 ‘대영나환자구료회기념비’라고 새겨져 있다. 기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의 ‘희망박스’ 5천 개 지원, 수도권 80여 교회가 함께 참여한 공감소비운동 등이 긍정적인 소식으로 보도됐다.

5월 1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신앙훈련’이다. 빛과진리교회가 ‘신앙훈련’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수년간 가혹행위를 해왔다는 뉴스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신앙훈련’과 연관된 키워드는 ‘신도들, 기자회견, 가학적, 가혹행위, 담임목사, 평화나무, 자매님, 사과문’ 등이다. 한편 지난 2월 첫 주부터 13주간 교회관련 보도의 핵심 이슈가 ‘코로나19’ 였고, 14주 만에 다른 이슈로 바뀌었다. 교회관련 핵심 키워드의 변화는 ‘확진자’(2.1~2.2) > ‘신천지’(2.3~3.2) > ‘현장예배(주일예배)’(3.3~4.2) > ‘부활절’(4.3) > ‘사회적 거리’(4.4) > ‘세무조사’(4.5) > ‘신앙훈련’(5.1) 등으로 변화했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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