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4.1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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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한국교회 가짜뉴스 세미나 개최
가짜뉴스에 대해 교회 안에서 경각심 가져야
기윤실 정병오 대표, 정재영 교수, 변상욱 대기자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윤실 정병오 대표, 정재영 교수, 변상욱 대기자(왼쪽부터)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내용의 뉴스들이 넘쳐난다. 과연 이들 뉴스의 내용은 얼마 만큼 진짜일까?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 이사장 백종국)은 지난 6일 1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가짜뉴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CBS 변상욱 대기자는 ‘교회, 가짜 뉴스를 전하다’라는 주제로 교회와 관련된 가짜 뉴스의 문제점을 발표했다. 변 대기자는 가짜 뉴스의 진원지와 전파 경로, 유형 등을 분석하며 왜 개신교가 가짜 뉴스 확산에 동참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변 대기자는 가짜뉴스가 교회 안에서 유독 퍼지는 이유로 "한국교회 내에서 분별력과 의심·탐구 등 생각하는 힘을 지워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변 대기자는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음에 쏙 드는 뉴스, 정치적 색채가 강한 뉴스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기자 이름이 없거나 제목과 다른 내용의 뉴스도 가짜 뉴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종교사회학 교수는 ‘교회는 왜 가짜뉴스의 중심이 됐나’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가짜 뉴스의 문제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듦으로써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이라며 “가짜 뉴스를 진실로 믿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SNS에 퍼 나르면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어렵게 하고 갈등을 유발함으로써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가짜 뉴스 대처법으로 기독교인의 비판적 사고 확립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교회 안에서도 자유롭게 정치 토론이 이뤄지고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가짜 뉴스의 온상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교회에서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윤실 정병오 대표는 "앞으로 가짜 뉴스 관련 세미나와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데 기윤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관련 세미나에서 가짜 뉴스에 대해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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