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성경적 신앙, 초대교회 신앙으로 리셋 필요”
코로나 이후, "성경적 신앙, 초대교회 신앙으로 리셋 필요”
  • 정성경 기자
  • 승인 2020.04.2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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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에덴교회에서 목회자 500명 초청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위기 분석과
한국교회 세움 세미나 열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지난 27일 새에덴교회당에서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위기 분석과 한국교회 세움 세미나’를 열었다. 정성경 기자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지난 27일 새에덴교회당에서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위기 분석과 한국교회 세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500여명의 목회자들은 강사로 선 소강석 목사와 김두현 소장(21세기 목회연구소)의 강의를 들으며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미래를 함께 예측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강석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정성경 기자

소강석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회변화와 교회환경 변화, 코로나 이후 교회에 대해 설명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한국사회는 대면적 관계가 단절되고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성 문화가 만연해지고 있으며 가족 중심의 새로운 일상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집단성, 공동체성이 해체되고 온라인, 가상공간의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축소화 사회로 인해 서바이벌한 삶을 살고 있다. 코로나 이전과 다르게 문화 예술적, 종교적인 활동보다는 육체적, 건강 우선순위의 삶을 살며, 전염예방을 위한 출국 해외로 입출국 금지로 인해 글로벌한 사회보다는 국가이기주의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 목사는 “교회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교회를 세울 수 있는 환경에서 교회를 파괴하는 환경으로 변화, 영적인 태만과 냉담, 방치 습관의 체질화, 성도들 신앙의 육체적 세속화, 4‧15총선의 결과가 보여준 진보사회로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경적 신앙, 초대교회 신앙으로 리셋하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첫사랑을 회복하고, 영적인 목마름을 회복하고, 공동체 신앙 훈련과 신앙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헌신훈련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적 신앙을 시대 트렌드에 맞게 리포맷하기 위해 소 목사는 “양 극단의 이념에 편승하지 말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가져야 된다. 성도들이 정치적 부족주의를 벗어나 신앙적 화합주의로 변화시켜야 하며, 분노사회를 신앙의 방식을 통해 화해사회로 전환시켜야 된다. 무엇보다 과거적 신앙보다 미래적 신앙으로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소 목사는 목회적 차원에서 코로나 이후 다시 교회 세움 운동(처치 플랜팅)에 대한 방향과 방법도 전했다. 먼저 집회 회복 차원에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예배의 포맷을 새롭게 하고, 감동적인 설교준비, 현장예배에 대한 기대감 갖게 하기, 성도와 성도끼지 연결맺기, 성도와 교회를 연결 맺기, 특별기도회 참여시키기 등을 강조했다.

실제로 새에덴교회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형식의 축제예배도 소개했다. 새에덴교회는 코로나 이후 공간의 변화, 환영팀의 변화, 예배의 변화를 주면서 현장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소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 세움에 있어 순환계적 차원, 포지션 영역, 생태계적 차원, 다음세대 차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소 목사에 이어 김두현 목사가 ‘코로나 이후의 한구교회 교회 세움의 7대책과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대변화만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 △철저한 가치 중심의 교회관과 예배관을 복원시켜라 △원칙을 무시한 목회를 버리고 원칙을 다시 사수하라 △비전으로 일치, 공유, 연결의 새로운 처치 플랜팅 토양을 만들어라 △회복을 위하여 목사의 목회 의식을 완전히 탈바꿈 시켜라 △처치 플랜팅을 론칭(launching)하는 길만이 살길임을 외쳐라 △앞으로 비상목회로 전환시켜 출구를 확보하고 골든타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코로나19이후 생각해봤던 문제들이다. 같이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에 일단 감사하고, 세미나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목회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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