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 키워드는 ‘부산과 사회적 거리’
4월 넷째주 키워드는 ‘부산과 사회적 거리’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20.04.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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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매체에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합니다.

Naver 뉴스 상세검색을 통해 4월 4주 교회관련 뉴스가 3,164건 추출됐고 이 중에서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770건이다(지난주 대비 15.1% 감소, 평소대비 약 3.7배 증가). 40개 매체의 교회관련 보도 중 ‘코로나-19’ 관련 보도는 554건(71.9%)이며, 신천지 연관 뉴스는 166건(21.6%) 등으로 지난주 보다 약간 감소했다. 보도성향은 긍정 1건(1.6%), 중립 50건(76.9%), 부정 14건(21.5%) 등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4월 넷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이슈는 ‘현장예배와 사회적거리’이다.

금주의 교회(N)는 ‘새날교회와 사랑제일교회’ 이다.

부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간호사가 아버지와 함께 양성판정을 받았고,이들 부녀와 밀접 접촉한 3곳(부산의료원, 부산 새날교회, 부산 동인고등학교)의 집단감염 여부에 언론의 관심이 높았다. 다행히 부산의료원(1000여 명)과 새날교회(139명) 등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아버지가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환경미화원 1명만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뉴스로 인해 지난주 언론의 교회 관련보도 중 ‘부산, 확진자, 부산의료원, 간호원, 음성 판정’ 등 키워드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에도 4주째 현장예배를 이어간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시가 또 “고발하겠다”는 방침이고, 다수의 언론에서 교회의 현장예배 강행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금주의 뉴스(E)는 ‘현장예배와 사회적 거리’이다.

지난주 40개 주요언론의 교회관련 보도 중 ‘COVID-19’ 관련 뉴스가 약 72%로, 여전히 핵심 이슈이다. 3월 중순에 시작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교회의 온라인예배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지난주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서는 지역교회의 현장예배로의 복귀와 사회적 거리의 단계적 완화 적용에 대한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됐다. 40개 주요 언론매체의 지난주 보도 중 신천지 관련 보도는 166건(21.6%)으로 줄었고, 주일예배 형태에 대한 언급이 315건(41%)으로 증가했다. 주일예배 관련 보도를 다시 세부 키워드로 재검색하면 ‘사회적 거리’(256건), ‘부산’(166건), ‘부활절’(137건), 현장예배(58건), 온라인예배(18건) 등이다. 따라서 교회관련 보도의 세부 관심이 ‘신천지’에서 ‘지역교회의 집단감염’, ‘온라인예배’, 그리고 ‘현장예배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바뀌고 있다.

나쁜 뉴스(W)는 ‘10대 딸에 교회 출석 강요하며 폭력·폭언 아버지 벌금형’ 소식이다.

춘천지법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친딸(15살)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나갈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력과 폭언 등을 행사한 아버지(55살)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아버지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으로 벌금형 선고 받았지만, 수년 전에도 가정폭력범죄처벌법의 보호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교회 출석 강요 건으로 10대 친딸에게 5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다수의 언론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좋은 뉴스(S)는 ‘사랑의 장보기 나선 교회’ 소식이다.

4월 21일 서울 광림교회 교인 1500명이 광장시장, 경동시장,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교회에서 제공한 1인당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과 자기 돈을 보태 ‘사랑의 장보기’를 한 소식을 조선일보가 전했다. 또한 온누리교회, 성락성결교회 등 전국 80여 교회가 5월 말까지 진행하는 '공감소비운동'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한국교회의 새로운 사회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됐다. 조선일보는 이런 '사랑의 장보기' 운동의 효시가 2014년 세월호 사고 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한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4월 4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부산과 사회적 거리’이다. ‘코로나19’ 보도가 교회관련 핵심뉴스로 이어지는 중 지난주에는 부산 부녀 확진자의 교회출석 건으로 ‘부산’ 키워드 빈도가 새롭게 부각됐다. 내용적으로는 교회의 주일예배 형태가 언론보도의 주된 관심이지만 뉴스의 교회 연관 키워드의 가중치는 부산> 확진자> 사회적 거리> 부산의료원> 코로나19> 간호사> 음성판정> 일요일 등 순이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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