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일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선교유적회가 주관한 '전북 선교문화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포럼'이 전북도청 4층과 신흥고등학교에서 기독교 인사와 시민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국선교유적연구회 서만철 회장은 '아시아 기독교 세계유산과 한국의 선교 유적'이란 주제를 통해 "아시아에서 기독교 유적이 세계유산이 된 사례는 인도와 필리핀밖에 없다"며 "우리나라는 지금이라도 씨를 뿌리면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회장은 "우리나라의 선교유적이 세계유산이 되면 기독교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이 한국을 위해 엄청난 희생과 헌신으로 젊음을 쏟아부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국제진료소장이 'Linton 집안의 호남 초기선교사역'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선교유적연구회 박한길 고문이 '노아의 방주, 탐사 소고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또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송현강 연구위원이 '전라북도 초기 선교 역사와 근대 교육, 의료 선교'에 대해, 한국고전문화연구원 김천식 전임연구원이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이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원광대 홍승재 교수가 '전주선교기지 유적과 건축 특성'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다음날 전주신흥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전주신흥고등학교 조재승 교장이 '신흥고등학교, 전주예수병원, 서문교회에 관한 선교유적 현장 스토리텔링'을 강의했고, 금산교회 이인수 목사가 '금산교회 스토리텔링'을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