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메시지, 기도하며 주 5명씩 메시지 전해
오는 5월 31일 오순절까지 진행할 계획 밝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유낙준 모세 주교는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하는 대전교구 신자들과 성공회 사목들을 향해 오는 5월 31일 오순절까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위로를 전하기로 밝혔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신자들과 함께하는 예배를 중단해 온 성공회는 지난 부활주일에도 온라인예배로 대체했으며, 오는 4월 말까지 온라인예배를 이어갈예정이다.
유낙준 주교는 "'부활절 메시지'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 유튜브 영상을 전도용과 사목용, 선교용으로 쓰고자 한다. 이미 대전교구는 전 신도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며 "오순절까지 이 영상을 한 주에 5명씩, 기도하면서 선교용과 사목용으로 보내는 기도선교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유 주교가 공유할 부활절 메시지 영상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매우 힘들고 어렵고 아프고 슬픈 세상이다. 이 세상에 희망이 끝장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희망이 있다는 소리로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며 "'그리스도의 빛을 보라' 이 소리가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빌었다.
유낙준 주교는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 영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불편해졌고, '거리두기'로 인해 많이 버거워졌지만, 이것을 이겨야만 우리는 새로운 사랑을 맛보게 된다"며 "진정한 사랑은 항상 고통을 수반한다. 그 고통에 포기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나가면 하나님이 고통을 이기는 우리를 기다리실 것"이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