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기구개혁을 통해 통·폐합 된 5개 부처의 신임 총무들이 1일 공식 첫 출근을 했다. 또한 총회는 2일 8차 임원회에서 총회주제연구위원회(위원장 전세광 목사)가 개혁에 이은 회복을 다짐하며 선정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제105회기 총회 주제로 결정했다.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개혁과 혁신을 강조했던 제104회기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에선 제102회 총회에서 결의했던 기구개혁이 본격화됐다. 이에 총회는 기구개혁의 일환으로 기존 10개 부처를 5개 부처로 통·폐합 했고 지난 3월 13일 총회 임원회의 공식 총무 인준으로 모든 총무 인선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통·폐합된 총회 5개 부처 총무들이 1일 공식 출근했다. 이날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무들의 공식적인 첫 출근을 축하하며 각 총무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지난 2일 에덴파라다이스에서 8차 임원회의를 열고 총회주제연구위원회가 청원한 주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에스라 10장 1절, 12절 및 사도행전 3장 19-21절)를 제105회기 총회 주제로 결정했다. 총회주제연구위원회 위원장 전세광 목사(세상의빛교회)는 “이 시대 한국교회가 여러 부분에서 다시 본질로 회복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에스라서를 중심으로 이번 주제를 정하게 됐다”며 “지난 104회기 주제가 느헤미야서의 개혁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105회기 주제는 에스라서를 바탕으로 개혁을 넘어서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교회에서 회복을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주제가 발표된 데에 관해서 “작년 늦가을부터 회복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교롭게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다”며 “104회기 주제가 아버지의 감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면, 105회기 주제는 어머니의 감성으로 건강한 신앙과 예배의 회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주제 문장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주님이 주권을 인정하고 도우심을 구하는 ‘주여!’라는 문구를 먼저 응답을 기다리는 자세로 회복을 위해서 결단하는 자세를 강조했다”며 “이번 주제가 강조하는 회복은 신앙의 본질부터 시작해서 만물의 회복과 부흥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