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평]민주주의 의식에 답이 있다
[뉴스비평]민주주의 의식에 답이 있다
  • 이승열 목사
  • 승인 2020.04.1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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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이슈는 여전히 코로나 19이다. 다행히 국내의 상황은 정부의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문적이며 체계화된 질병관리본부의 활동,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온 국민의 협조에 의하여 대량 감염사태는 감소되었고, 매일의 확진자 수도 50명 이내로 줄어들었다. 지구촌 온 나라들이 한국의 대응방식과 의료체계 그리고 정부의 정책과 지도력, 국민의 의식과 협조 등에 감탄하며 서로 배우고자 애쓰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 검진키트를 수입 또는 인도주의적 구호를 요청하는 나라가 120개국이 넘었다고 한다. 정직하고 투명하며 지도자와 책임 맡은 이들의 올바른 판단과 정책과 결단은 국민만 아니라 수많은 지구촌 이웃들의 생명까지도 살리는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여기에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 국민의 의식에도 큰 영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번 주간에는 코로나19와 함께 두 가지 중요한 이슈가 더 있다. 하나는 4.15총선이고 또 하나는 같은 날 4.16 세월호참사 6주기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총선을 치르는 것 또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어렵사리 치르는 총선이지만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며 중요한 국가정책과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을 조직하는 기초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선거법의 개정으로 인하여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였고 여야정당들의 위성정당을 꼼수로 급조하여 소수정당들의 활성화를 위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또한 후보들 중에도 참된 의회 민주주의를 바르게 실현해 가는데 있어 적절치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 집단이기주의에 묻혀 현실적인 떡과 이익에만 눈이 어두운 사람,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만큼의 죄를 짓고 벌을 받은 전과가 많은 사람, 온갖 가짜뉴스와 왜곡된 구호들로 한 표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걸러내고 올바른 지도자와 정당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국민의 몫이요 과제다.

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는다. 아직도 참사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유가족들의 상처는 깊기만 하며, 얼마 전 유가족 한 아빠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바가 있다. 다행히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이 활동을 새롭게 하면서 지난주에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감추어진 중요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역시 민주주의 발전과 정신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올바른 정당과 인물을 국민의 대표인 선량으로 선출하는 멋진 작품과 한층 발전된 민주주의의 모습을 이번 주간 내에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열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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