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 쪽방촌 주민에게 삼계탕 도시락으로 전해요
부활의 기쁨, 쪽방촌 주민에게 삼계탕 도시락으로 전해요
  • 이경준 기자
  • 승인 2020.04.12 0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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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을 맞아 구세군 한국군국,
쪽방촌 주민에게 삼계탕 나눔 진행
장만희 사령관이 거동이 불편한 김옥순 할머니에게 삼계탕 도시락을 전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장만희 사령관이 거동이 불편한 김옥순 할머니에게 삼계탕 도시락을 전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성금요일인 4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시립돈의동 쪽방상담소 앞에 구세군이 모였다. 쪽방촌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장만희, 이하 구세군)은 성금요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장만희 사령관은 “부활절은 죽음에서 삶으로 나아간 기쁨의 날이다. 많은 것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진 것을 나누기 원하며, 부활의 기쁨으로 그들과 이웃이 되고자 한다”며 삼계탕 나눔 행사 소감을 전했다.

최근 쪽방촌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고 무료 급식마저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세군은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삼계탕 도시락 800인분과 함께 부활절 달걀, 마스크, 손세정제를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장만희 사령과 사관들이 방문해 도시락을 전했다.

자신의 방에서 장만희 사령관을 맞이한 쪽방촌 주민 김옥순 할머니는 “사람이 찾아와 기쁘다. 오늘 한 끼도 먹지 못했는데, 직접 찾아와 챙겨 주니 감사하다”며 장 사령관 일행을 반겼다. 장 사령관은 “필요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해달라. 건강하셔야 한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나눔행사가 끝난 후에도 끝까지 남아 “수고하셨다. 고생하셨다”며 구세군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박진성 할아버지는 “나는 이미 충분히 받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받아야 한다. 찾아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으며 말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800여 명의 쪽방촌 주민에게 삼계탕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경준 기자
구세군 한국군국은 800여 명의 쪽방촌 주민에게 삼계탕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경준 기자
구세군 사관들은 쪽방촌 골목 곳곳을 누비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경준 기자
구세군 사관들은 쪽방촌 골목 곳곳을 누비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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