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가족협의회 "유가족 및 희생자 향한 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응할 것"
4.16가족협의회 "유가족 및 희생자 향한 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응할 것"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4.09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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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유가족 보호 위해 끝까지 가해자 추적할 것
미래통합당 차명진 의원, 유가족 향한 막말 논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9일 국회서 사과문 발표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과 희생자 향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의도된 모욕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가스펠투데이 DB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과 희생자 향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의도된 모욕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가스펠투데이 DB

미래통합당 부천시 후보로 나선 차명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차 의원은 앞선 6일 한 방송국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하는 기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사)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희생자에 대한 악의적이고 의도된 모욕, 조작된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 끝까지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를 포함한 일베와 일부 유튜버 등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의적이고 의도된 모욕과 조작된 허위사실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며 "그동안의 사안들이 본질적으로 유가족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합당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단체는 당사자들과 법률대리인단들이 유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유튜버와 포털 등에서 벌어진 허위사실의 유포, 조롱, 모욕, 혐오 행위에 대해 형사고소(허위적시의 명예훼손, 모욕 등)와 게시 삭제 가처분 절차를 조용히 진행해왔음을 피력했다.

협의회는 "세월호 가족 상당수는 정신적 질환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와 혐오 발언에 민감한 상태"라며 "더군다나 4월은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하고 치유해야 할 시기이며, 그동안 단체는 더이상의 가족을 잃고 싶지 않은 절박함에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도를 넘는 모독 행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 끝까지 가해자들을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해자들의 행위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단체는 "협의회 가족들은 진실규명을 위해 싸우는 유가족이면서 일상의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평범한 사람임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며 마무리지었다.

한편 차명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9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후보자가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이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말의 적절함 여부를 따질 것이 아니라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다.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은 오는 10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차명진 후보의 제명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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