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운동이 기지개를 펴다
예장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운동이 기지개를 펴다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04.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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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사회봉사부, 제1차 '사회적 경제 정책 포럼' 개최
-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 마을목회 방향 모색
- "우리 함께 삽시다. 우리 함께 갑시다." 사회 경제적 네트워크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였다. 그러나 그 걸음은 이제 시작되었다. 지난 1월 『예장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안하원 목사, 새날교회) 운영위원회가 모여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그 사업으로 식목일인 4월 5일 대전제일교회에서 제1차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을 열었다. 마을목회연구소 회원, 온생명 생협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을 비롯하여 몇몇 노회 관계가 참여하여 30여명의 관심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주제 강의에 나선 최기학 예장 총회장은 제102회기 핵심사업인 <마을목회>가 한 회기 이슈로 등장했다가 사라질 대안이 아니라 앞으로 “생명살리기 10년”에 이은 “치유•화해 공동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할 한국 교회의 목회 대안임을 강조하고 ‘예장 사회적 경제네트워크’가 그 사명을 잘 감당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주제 강의 2를 강의한 <응답하라 사회적경제>의 저자 조재석 교수는 사회적 경제[Social + Economy]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활동이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일반적 기업과 사회 경제적 기업의 차이를 측은지심에 있다고 말하였다. 또 남북관계에서만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 네트워크에도 봄이 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돼지도 태풍이 불면 날게 되는 것처럼 신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인 협력성장, 포용성장, 공유경제를 잘 수용하여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제 강의하고 있는 최기학 현 총회장
주제 강의하고 있는 최기학 현 총회장

 

토론 발제자로 나선 부천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는 “사회적경제와 마을목회가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는 사회적 경제와 마을이 만나려면 교회는 마을 한복판에서 창의적 공공지대를 만들어야 하고, 마을과 상생 협동하는 공간을 창출해야 함을 역설했다. 4차 산업시대 - 공유의 시대로 가고 있는 이 때 교회는 담을 헐고 광장으로 나가 세상과 마을을 섬길 때 선교의 문도 열리게 된다고 피력하였다.

토론 2 발제에 나선 신동리교회 담임목사이면서 신동리 이장으로 활동 중인 오필승 목사(예장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마을목회연구소 활동과 마을목회학교를 소개하고 다양한 마을목회의 사례들을 나누었다. 토론 3의 발제자 신실한 교회 정경옥 목사는 지상파 KBS가 소개하기까지 한 <힐링 알토스 협동조합>의 형성 배경과 그 사업을 소개하였다. 지금 신실한 교회는 이 사업을 통해 케냐 바링고에 100평의 건물을 짓고, 컴퓨터 60대로 하루 150명씩 교육하고 있으며, 바링고 최우수 커피를 수입하여 판매하면서 마을목회와 지역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순히 경제 개발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공동체화 하는 building community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하였다.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펼쳤던 생명살리기 10년 운동의 결실은 교회목회에 머물고 있던 한국 교회의 목회 방향을 마을목회로의 전환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목회의 패러다임 전환이었다. 그것을 구체화 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사회 경제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예장 총회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목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사회경제네트워크는 매우 유용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노회적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는 단계처럼 보였다. 총회가 정책을 세울 때 노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는 자세가 절실해 보였다. 물론 오랜 동안 이 일을 준비해온 마을목회연구소나 온생명 생협의 소속 목회자들과 이 분야 전문 목회자들은 이미 멀리 앞서 있다. 이들이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고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절실해 보였으며, 사회 경제 네트워크가 어떻게 교회공동체와 지역사회 공감, 나아가 교회의 디아코니아 사역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이것이 앞으로의 과제라 할 것이다.

한편, 마을목회연구소에서는 4월 16-17일 <마을목회자학교>를 연다. 이론과 실무적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장소는 신동리교회이다. (문의 010-5519-0129 마을목회연구소 대표 오필승 목사) 또한 온생명 생협도 매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연다. 대상은 30명까지 선착순 자원 가능하고, 장소는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교육관이다. (신청문의 010-3300-4942 온생명 생협 박재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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