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 하나님 말씀의 빛
[성경적 상담] 하나님 말씀의 빛
  • 황규명 목사
  • 승인 2020.04.0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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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신실한 믿음을 가진 남편과 결혼했으나 사업의 실패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어느 내담자의 간증을 요약한 내용이다.

너무도 큰 낙심과 스트레스로 인해 남편은 건강을 잃게 되었고 나날이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남편을 보면서 안쓰럽고 내가 힘이 되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러 가지 억울한 상황들이 모두 남편 탓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되었고 나는 매일 눈물로 분노와 자기연민 속에 살고 있었다.

나는 오직 돈을 벌기 위해 밤낮 없이 일해야만 했고, 무기력한 남편으로 인해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해야 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보였다.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남편에게 표현되어 부부싸움이 되었고 그 강도가 심해져서 서로 상처받고 모두 지치게 되었다.

때로는 결혼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면 차마 이혼은 할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 결혼은 하나님께서 맺어 주셨는데 왜 이런 상황을 허락하셨는지 알고 싶고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주실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성경적 상담이었고 남편에게 권유하여 함께 상담을 받게 되었다. 상담자는 나의 모든 말을 경청해주었고 따뜻하게 위로하여 주었다. 그리고 모든 문제와 상황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이사야 41:10)”는 말씀처럼 오직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말씀에 의지하여 사랑으로 이겨내기를 주님은 내게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 또한 주위사람이나 나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하던 마음의 힘든 얘기들을 조금씩 내어놓기 시작했다. 이렇게 상담을 받고 힘을 얻으며 가정의 회복을 위해 나섰지만 아무 것도 변화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그리고 상담을 받으면 하루아침에 바뀔 줄 알았던 남편이 여전히 무기력함을 볼 때에 내 안에 억울했던 마음이 때때로 폭발하면서 원망이 가시지 않았다.

이러한 나에게 상담자는 시편을 묵상할 것을 권유해주셨다. 그래서 시편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구하며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시편 27:1)”라는 말씀을 보면서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내 삶에 온전히 모셨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힘든 상황에 대해서만 억울해 하며 빛이요, 소망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남편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신데 나는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늘 자기연민에 빠져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남편을 힘들게 했던 내 모습이 큰 잘못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눈물의 회개가 터지고 “남편을 위해 기도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했구나”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진정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현숙한 아내로서 잘 감당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에 놀랍게도 남편 또한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무기력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기쁜 마음으로 집안일을 도와주며 다시 열심히 믿음생활을 시작했다. 우리 부부가 온전히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지 못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긍휼한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품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남편은 나에게 용서를 구했다. 우리 가정은 성경적 상담을 통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킴을 경험하게 되었다.

황규명 목사<br>​​​​​​​(성경적 상담연구원 이사장)
황규명 목사
(성경적 상담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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