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묵상집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출판한 묵상집을 40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발행할 예정입니다.
에베소서 5: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시대가 달라도 언제 어디서나 노래가 들립니다. 기쁠 때도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슬플 때도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이며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목소리, 모든 음이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노래가 아름다운 것도 아닙니다. 노래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각기 높이가 다른 음들의 어울림, 곧 화음(harmony)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울림’은 ‘다름’을 전제한다는 사실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음이 똑같이 하나뿐인 노래가 있다면 어떨까요? 노래라기보다는 지루한 단음의 연속이거나 거슬리는 소음일 뿐이겠지요. 화음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다른 음, 다양한 음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생각 방식, 다른 생활 방식은 삶의 노래를 더 깊고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다른 음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화음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선물, 우리의 찬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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