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분위기 및 작품 취지 왜곡 염려로 취소 결정
IPTV 및 온라인 서비스 통해 영화 시청 방안 마련해
IPTV 및 온라인 서비스 통해 영화 시청 방안 마련해
고난과 죽음 앞에서도 당당히 맞섰던 故 이관희 집사의 삶과 믿음을 그려낸 영화 '교회오빠'의 재개봉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영화는 부활절을 기념하며 3월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6일로 개봉일정을 변경한 바 있다.
지난 20일 영화 '교회오빠'의 재개봉 취소 소식을 전한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대표 남기웅)는 "'교회오빠'는 故 이관희 집사의 숭고한 삶과 믿음을 통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작품"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인지하고, 작품의 취지가 왜곡되는 것을 염려해 심사숙고 끝에 작품을 재개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배급사는 영화를 재개봉하지 않는 대신 IPTV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교회오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임을 밝혔다.
단체는 "영화 '교회오빠 재개봉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과 영화를 위해 애써주신 동역자들, 기도후원자들에게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영화를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코로나19 위기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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