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감리회본부 앞마당에서 헌혈운동 펼쳐
윤보환 감독과 평신도단체장 및 임직원 등 참석해
코로나19(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복지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난관에 봉착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사태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렵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감독, 이하 감리회)는 지난 13일 감리회본부 앞마당에서 헌혈차량을 통해 헌혈운동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헌혈운동은 윤보환 감독과 평신도단체장 및 본부 임직원들 등이 참석했다.
감리회 윤보환 감독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언론을 통해 혈액이 모자란다는 소식을 접했고, 대한적십자사로 연락해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며 "오늘 감리회의 헌혈운동 동참을 통해 약화된 헌혈운동이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윤 감독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연합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 땅을 회복시키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다"며 "힘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 사태를 진정시켜주시리라 믿는다.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싸우고 있는 질병본부 의료진들과 확진자 가족, 봉사하는 모든 이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내 평균 적정 혈액보유량은 26,000unit이지만, 현재 혈액보유량은 24,463unit이며, 1,537unit이 부족한 것(3월 16일 기준)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16일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신규 캠페인 광고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