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묵상집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출판한 묵상집을 40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발행할 예정입니다.
누가복음서 15:2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서로 수군거리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하였다.
예수님은 자주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 묘사됩니다.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이와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학교에서 따돌림받는 친구를 돕다가 같이 따돌림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을 죄인과 의인으로 구분하여 보는 그들과 달리 예수님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셨기 때문에 그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성별, 외모, 출신, 직업, 종교, 취향 등으로 어떤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가수 홍순관은 쌀 한 톨에는 바람과 천둥, 비와 햇살, 농부의 새벽도 숨어있어서 그 작은 한 알의 무게는 생명의, 평화의, 농부의, 세월의, 우주의 무게라고 노래했습니다.
사람에게도 쌀 한 톨에 담긴 의미 정도는 있습니다. 식사 전에 감사 기도로그 의미를 새길 줄 안다면, 사람을 가볍게 대해서도 안 됩니다. 그를 만드신하나님의 손길이 그의 존재에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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