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예술목회① ‘나’라는 진정한 명품을 만드는 아름다운 치유
디자인과 예술목회① ‘나’라는 진정한 명품을 만드는 아름다운 치유
  • 임윤선 박사
  • 승인 2020.03.1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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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품에 대한 열기는 어딜 가나 후끈하지만 주로 아시아에서 더욱 열풍이 강하다. 그 중 특히나 한국사회 속에서 명품 선호 심리가 급작스레 증폭하게 된 것은 왜일까?

여러 가지 원인과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적인 특수한 상황을 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전체인구 모두가 같은 단일 민족의 특수성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동일성의 특성으로 다른 나라와의 심리적 특성을 비교해볼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한다’는 동질성의 모방 심리를 들 수 있고 이것이 생활과 사회 속에서 매우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파생되는 것을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명품 선호심리를 예를 들어 볼 수 있다. ‘남들이 명품을 사니까 나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동질성의 소비심리가 은연중에 작용하게 되고 명품수요가 증가될수록 그 집단 속에서 자신이 도태되면 안 된다는 염려와 불안감에 휘몰려 나도 모르게 다수와 같이 명품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신중하게 체크해봐야 할 부분은 모호한 정체성과 자존감이다. 한국사회 구조 속에서 잘못 형성된 타인의 인식에 치우친 삶과 사회 속의 치열한 경쟁 심리에 의해 생겨난 모호한 명품선호는 올바르지 못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또는 자신을 위해 나에게 주는 조금은 큰 선물을 주는 대가로 선택한 것이 명품이라면 위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게 아니라 남이 하니까 남들이 모두 지니니까 나도 해야 한다’와 ‘나를 위해 내가 수고한 삶의 대가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나에게 선물한다’의 차이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단지 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심각한 문제로 여기거나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지금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특정 명품들이 크게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그 명품들이 누구나 다 소지할 수 있다는 대중적 명품 소비심리가 형성된다면 사람들은 비싸기만 한 명품을 굳이 따라서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가시적인 특별함은 비싼 명품을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가품의 탄생 즉 ‘이미테이션의 팽배현상’을 만들게 되었다. 이는 미래 명품에 대한 매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을 야기해주고 있다.

사실 진정한 명품이란 세상에 흔치 않는 것을 갖고 있을 때 즉, 희귀성과 소수성이 의미와 진정성을 지닐 때이다. 가품이 일반화되었을 때 세상에서 최고 희귀 명품을 극소수의 상류 계층만이 공유하게 될 것이다. 지금도 그들에게는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명품브랜드는 그들에게 진정한 명품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외국 어느 곳에서도 모두 마찬가지다.

소수 명품 브랜드가 이후 또 대중화가 되는 날이 또한 온다. 새로운 명품을 찾는 패션인싸들도 있는데 시중에 퍼진 명품브랜드에 대해서는 식상한 반응을 보이는 그들은 낯선 브랜드들에 관심을 갖는다. 일반 명품에 익숙한 다수는 그들이 보이는 새로운 호기심에는 무관심하다.

‘그게 먼데? 그런 브랜드도 있어? 못 들은 브랜드네. 사람들이 잘 모르잖아? 모르면 됐어’하고 그들이 무심히 넘어갈 때 소수 패션에 앞서가는 인싸들은 앞으로 뜨게 될 명품을 하나씩 하나씩 소장하며 다수보다 특별한 자신임을 물건을 통해 행복해한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손안에 들어온 값비싼 명품의 물건들은 시간이 오래되면 식상해진다. 너무 오래된 구식 명품은 시대에 벗어나 고리타분해보이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게 된다. 그저 유물처럼 보일 뿐이다. 그래서 시대를 대표하는 부의 상징물들을 또 사고 산다. 스치거나 그런 명품들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에서는 꽤 내 자신이 괜찮은 사람처럼 내비쳐진다.

가시적인 물질들로 자신을 가짜로 만들어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결국 모든 건 시간이 지나면 공허한 허무감을 불러온다. 그리고 진짜 나를 잃고 방황하다 불행을 자초하는 이들이 허다하다. 이렇게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자본주의사회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진정한 명품이란 바로 ‘나’자신임을 인식하고 재인식하는 치유과정이 필요하고 상징물이 있어야 한다. 그 상징물은 대중이 알아주는 브랜드와 값비싼 물질이 아닌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해주는 나만의 것이 된다.

그것이 물질을 추구하고 성공을 위한 상징물이 되어선 안 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긴다. 그 당시 무언가 자신에게는 동기가 된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수가 세월이 오래 지나 그것을 감추려고 하거나 없애려고 한다. 아름다운 마음치유과정 중 하나의 작업으로 평생 지워지지 않는 낙인의 문신보다는 가볍게 지워지는 헤나염색물 등으로 진정한 나를 상징하는 치유타투작업을 한다.

어떤 이는 자신을 늘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하트그림을 어떤 이는 자신의 게으른 신앙생활을 일깨워주는 성경말씀을 손목에 써넣어 며칠 동안 보고 행하는 일상의 아름다운 치유를 하였다. 눈으로 보이는 빈껍데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운 치유를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깨어 살아가기를 위해 중요한 세상살이라고 본 뷰티아트테라피스트는 말하고 싶다.

마음디자이너 임윤선미국 버지니아 워싱턴중앙장로교 시니어센터 시니어미술치료, 패션아트테라피 강사미주 한국일보, 워싱턴코리안뉴스 컬럼니스트NGO 국제문화나눔재단 COPE 자문위원 한국표현예술치료학회 학술이사예술영성목회아카데미 소속 연구위원
마음디자이너 임윤선미국 버지니아 워싱턴중앙장로교 시니어센터 시니어미술치료, 패션아트테라피 강사미주 한국일보, 워싱턴코리안뉴스 컬럼니스트NGO 국제문화나눔재단 COPE 자문위원 한국표현예술치료학회 학술이사예술영성목회아카데미 소속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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