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됩니다 은혜공동체 주택협동조합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됩니다 은혜공동체 주택협동조합
  • 이경준 기자
  • 승인 2020.03.1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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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
주거문제와 육아문제 등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은공1호. 은혜공동체 제공

도봉산 자락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가 있다. 음악 교사와 변호사, 간호사와 회사원, 음식점 사장과 학 생 등 50여 명이 함께 살아가는 은혜공 동체 주택협동조합(대표 박민수 목사, 이하 은혜공동체)이다.

은혜공동체의 시작은 박민수 목사와 경희대 학생들로부터 시작됐다. 기존 교회에서 사역하던 박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게 됐다. 이후 그는 경희대 강의실을 빌려 학생들과 말씀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하게 됐고 말씀모임은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함께하는 회기동 지역모임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 안에서 셰어하우스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그들은 본격적으로 함께 사는 것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 이후 함께 떠난 태국과 스위스 여행으로 함께 먹고 자며 기쁨을 나누는 삶에 확신하게 되었고 2017년 은공1호가 건립되면서 이들은 가족이 됐다.

은공1호는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지하1층에는 강당과 식당이 있고 지상 1층에는 카페와 게스트룸, 주차장이 있다. 2층과 3층은 주거지역으로 구성됐다. 은혜공동체는 4개의 부족으로 이뤄져 살아간다. 각 부족은 주거지역인 2층과 3 층에 2개 부족씩 입주해 있으며 2~3인 침실과 거실, 부엌 등이 갖춰져 있다. 거실들은 부족마다 도서관과 모던 바, 카페 형식 등으로 개성이 묻어나며 각 부족 거주지마다 스킵플로어로 연결되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각 부족들은 족장과 회계 를 선출해 공동체 생활을 이끌어 간다.

은혜공동체에 아침이 밝아 오면 출근 과 통학을 위해 은공1호를 잠시 떠나는 이들도 있지만 종일 상주하는 이들 도 있다. 지하1층 식당과 지상1층 카페 에 조리사와 바리스타로 일하는 사람과 은혜공동체 내 유치원과 대안학교 교사로 일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정의 관리비를 내고 재택근무를 하는 구성원들도 있다.

은혜공동체에 거주하는 이들은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장점들을 소개했다. 먼저 공동육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엄마들이 행복하다고 했다. 원래 아이를 가지면 ‘경력단절’과 ‘개인 시간 포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은혜공동체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유치원 교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방과 후에도 돌봄 봉사로 섬기는 구성원들이 있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퇴근 후에는 식비를 지출하고 공동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부족식당에서 요리한 음식을 부족원들과 나눌 수도 있어 부모들의 부담이 적다. 자녀들의 만족감도 높다. 함께 어울릴 친구들이 많고 곳곳에 많은 책들과 동아리 활동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들의 진로를 결정할 때 은혜공동체 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어른들은 훌륭한 멘토가 되어준다.

은혜공동체 정현아 씨는 걱정보다 기대감으로 살 수 있어 은혜공동체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결혼을 하든지 안 하든지 직장을 구하든지 실직 하든지 늘 함께할 수 있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발견하지 못한 달란트들도 발견할 수 있어 은혜공동체가 참 좋다” 고 말했다.

은공1호 앞에서 은혜공동체 구성원들. 은혜공동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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