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평양의 맛
담백한 평양의 맛
  • 황재혁 객원기자
  • 승인 2018.04.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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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북음식기행 1. '평래옥'의 평양냉면을 맛보다

지난 1일 남측예술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했다. 공연 다음날에 남측예술단은 평양의 ‘옥류관’에 방문해 평양냉면을 먹었다. ‘옥류관’은 1960년대에 지어진 평양을 대표하는 식당 중에 하나로, 수용능력이 약 1000석에 이른다. 남한사람이나 북한사람이나 평양냉면하면 ‘옥류관’을 떠올린다. 그러나 남한사람에게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그림의 떡’이다.

평양에 ‘옥류관’이 있다면, 서울에는 ‘평래옥’이 있다. ‘평래옥’은 1950년대부터 시작된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평래옥’은 현재 을지로 4가에 있어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직장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평래옥’은 단체석뿐만 아니라, 개인석도 준비되어서 ‘혼밥족’들도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다.

 

'평래옥'의 평양냉면과 녹두지짐
'평래옥'의 평양냉면과 녹두지짐

‘평래옥’의 평양냉면에는 육수에 면과 봄동과 무와 계란과 살코기가 담겨있다. 면은 일반 냉면집의 면과는 약간 달라서 쫄면의 느낌이 난다. 냉면육수는 얼음은 조금도 없고 맛이 매우 담백하다. 처음 평양냉면을 먹는 사람에게는 조금 싱겁다고 느껴질 맛이다. 평양냉면과 함께 주문한 녹두지짐은 갓 구워서 따뜻하고 두툼하다. ‘평래옥’은 밑반찬으로 닭무침을 준다. 닭무침은 오이와 함께 버무려져 시큼하면서도 퍽퍽하다. 분명히 닭고기인데 오징어포 맛이 나는게 신기하다. 닭무침은 밑반찬뿐만 아니라 메인 요리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평래옥’의 출구에는 ‘통일오도신문’ 진열대가 설치되었다.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이 통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신문을 비치해 놓은 것이다. 이번 봄에 밥상에서부터 시작되는 남북통일을 경험하고 싶다면 북한음식점에 한번 찾아가보자. 익숙한 듯 하면서 낯선 북한의 맛이 무료한 일상에 신선함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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