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 키워드 ‘신천지’
3월 첫째주 키워드 ‘신천지’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20.03.09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언론매체에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합니다.

Naver 뉴스 상세검색(검색조건 : all ‘기독교, 개신교, 교회’, and ‘교회’, not ‘천주교, 가톨릭’)을 통해 3월 1주(3.1~7) 교회관련 뉴스가 13,886건(-40.8%) 추출됐다. 이 중에서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보도는 총 4,135건으로, 지난주 대비 39.3% 감소했고, 평소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교회관련 보도 중 신천지 관련뉴스가 전체 13,886건 중에서는 10,231건(73.7%), 40개 주요 언론매체 보도 4,135건 중에서는 3,239건(78.3%) 등으로 나타나 교회관련 뉴스의 약 3/4이 신천지와 관련된 보도이다. 내용분석을 위해 일간지 4곳(보수성향 - 조선 동아. 진보성향 - 경향, 한겨레)에 보도된 349건(지난주 대비 45.6% 감소)건 뉴스를 대상으로 2차례 전수 리딩 했다. 3월 첫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신천지’이다.

349건 뉴스 중 중복 및 관련성이 없는 15건을 제외한 334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0건(3%), 중립 286건(85.6%), 부정 38건(11.4%) 등이다. 지난주 대비 긍정 성향의 보도는 3% 증가, 중립성향의 보도는 8.5% 감소, 부정성향은 5.5% 증가했다. 신천지 행보 그리고 사랑제일교회와 일부 대형교회의 ‘집합예배’ 진행에 등에 대한 부정적 비판이 증가했다. 또한 교회 관련 뉴스의 97%가 ‘코로나19’ 관련 보도이며, 이중 신천지 관련보도가 76.2%로 나타났다. 신천지 관련 보도비율은 2주 연속 약간 감소했지만, 보도 내용의 가중치(사회적 영향력)측면에서 신천지 관련 언론의 관심도는 다시 증가했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가중치를 적용하여 사회언론이 주목한 금주의 교회(N)는 ‘생명샘교회 및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빈도순으로는 온천(65), 여의도순복음(51), 생명샘(27), 사랑의(24), 광림(21), 양림(20), 명성(17), 소망(13), 명륜(12) 등이다. 생명샘교회와 양림교회는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여의도순복음. 사랑의. 광림’ 3 교회는 교회시설을 경증환자 수용시설로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주요 대형교회 3곳의 제안은 감염 방지를 위한 주일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에 이은 좋은 소식이 됐다.

금주의 뉴스(E)는 ‘대구 확진자 72% 신천지’이다. 지난주 질병관리본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전국 확진자의 90%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병했고, 이중 72.4%가 대구신천지교회와 관련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가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에 이어, 5일에는 ‘120억원’ 기부를 전격 실행했지만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를 반환하기로 결정함으로 신천지에 대한 비판여론은 오히려 강화되는 형편이다. 한편 한교총과 NCCK가 6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사교집단 신천지 지도부 구속 수사·처벌’ 등을 요청한 가운데, 신천지의 비합리적.비윤리적 신앙형태는 물론 신천지를 비롯한 반사회적 이단에 대한 뉴스가 다수 보도됐다.

나쁜 뉴스(W)는 ‘국가적 위기대응에 소통 어려운 한국교회’이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핵심 진원지로 밝혀진 가운데, 정부당국과 지자체에서 당분간 종교집회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가톨릭과 조계종의 전면적인 결정과 달리, 개신교회는 구속력이 약한 연합기관 및 각 총회의 역할에 한계가 있고, 온라인예배에 대한 지역교회별 입장도 제 각각인 현실이다. 문제는 수원 생명샘교회 및 광주 양림교회에서 감염자가 새로 발생한 중에 30%가 넘는 교회에서 주일 예배당 회집예배를 진행하는 것이 언론에 비판적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동시에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의 대정부 투쟁과 연계성이 있는 주일예배 강행이 언론에 부정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한편으로는 신천지의 사교집단성을 강조하면서 ‘비판과 구분’의 행보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타종교와는 달리 국가적 위기대응에 합리적 소통에 실패하는 모습이다.

좋은 뉴스(S)는 ‘소망교회, 첫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전액 대구·경북 기부’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1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소망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통해 모은 헌금 전액(3억2832만6000원)을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는 목회서신에서 "삼일절 101주년을 맞는 1일, 평생 처음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주일헌금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의 회복을 구하는 마음이 함께 전달돼 귀하게 사용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에서 ‘교회’ 연관어 핵심 키워드는 지난주 ‘확진자’에서 3월 1주는 ‘신천지’로 바뀌었다. 가중치와 빈도순의 핵심 키워드가 모두 '신천지'이지만 상위 6~10위 연관 키워드의 순위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신천지’와 관련된 키워드- ‘총회장, 이만희’는 빈도순에서 더 많이 나타났고, 가중치 면에서는 정부의 활동과 교회의 ‘온라인예배’ 등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중치 순

신천지, 확진자, 코로나19, 대구, 신도 / 확진판정, 전수조사, 보건당국, 감염자, 온라인예배

빈도 순

신천지, 확진자, 대구, 코로나19, 신도 / 총회장, 이만희, 확진판정, 사람들, 자가격리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