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주 키워드 '확진자와 신천지'
2월 넷째주 키워드 '확진자와 신천지'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20.03.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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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매체에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합니다.

Naver 뉴스 상세검색(검색조건 : all “기독교, 개신교, 교회”, and "교회“, not "천주교, 가톨릭”)을 통해 2월 4주(02.23~29) 교회관련 뉴스가 23,438건 추출되었다. 이중에서 주요 방송과 일간지 등 대중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보도는 총 6,814건으로 평소대비 약 30배 증가했고, 지난주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뉴스의 내용분석을 위해 일간지 중 보수성향 2곳(조선, 동아) 진보성향 2곳(경향, 한겨레)에 보도된 642건을 대상으로 2차례 전수 리딩 했다. 2월 넷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와 신천지”이다.

642건 뉴스 중 중복 및 관련성이 없는 33건을 제외한 60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0건(0%), 중립 573건(94.1%), 부정 36건(5.9%) 등이다. 지난주 대비 긍정 성향의 보도는 한 건도 없고, 중립성향의 보도는 5.7% 증가했다. 신천지가 감염 및 확진자 증가의 핵심 진원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신천지 측에서 제공한 정보의 신뢰성 및 파악이 안 되는 신자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전반적인 언론보도 성향은 비판이나 평가 보다는 중립적 사실 보도의 기조를 유지했다.

2월 넷째 주간 교회 관련 뉴스의 97.8%가 ‘코로나19’ 관련 보도이며, 이중 신천지 관련보도가 82.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및 신천지 관련 보도량이 지난주 대비 다시금 대폭 증가했지만, 전체 뉴스에서의 비율(이슈의 집중도)은 약간 감소했다. 언론의 한국교회 관련 보도의 편중도(집중도)가 극단적이기에 기존의 뉴스리뷰 분석 프레임(N-금주 인물, E-금주 뉴스, W-금주 나쁜 뉴스, S-금주 좋은 뉴스)을 ‘코로나 19’ 관련 뉴스에 한정하여 일부 변용했다. 가중치를 적용하여 사회언론이 주목한 금주의 교회는 ‘명성교회’, 금주의 뉴스는 ‘신천지 교인명단 및 확진자 수’, 나쁜 뉴스는 ‘신천지 협조의 신뢰성’, 좋은 뉴스 ‘없음’ 등으로 요약된다.

교회관련 언론보도에서 전 주 대비 ‘코로나19’ 관련 보도 비율이 -0.6%인데 비해, 신천지 관련보도의 비율이 -10.6%로 줄어 든 것은 다음 3가지 원인으로 파악된다. 첫째 신천지 이외 부산 온천교회에 이어 서울의 대표적 대형교회인 명성교회 및 소망교회의 확진자 발생이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았다. 수년간 교회세습 문제로 사회언론의 이슈가 된 명성교회가 이번에는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부목사가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교회당이 잠정 폐쇄 되고 예배당 마당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는 등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둘째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대형교회를 비롯한 지역교회의 주일예배 및 각종 집회 중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다. 문광부 장관의 종교집회 자제요청에 따라 천주교와 조계종이 당분간 모든 종교집회 중지를 발표했지만, 개신교회의 입장과 방침은 하나로 정립되지 않고 각 교회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표성과 권위를 상실한 교회연합기관의 역할도 그렇지만 각 교단별 총회의 원칙과 입장 역시 구속력이 없는 현실에서, 널리 알려진 대형교회의 제 각각 행보에 대한 언론의 우려가 많았다. 명륜교회와 온천교회에 이어 명성교회가 교회당 폐쇄조치가 내려졌고, 세계최대 교인수를 가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예배 진행을 고수하다가 금요일에 입장을 바꾸었으며. 새문안교회와 온누리교회 등은 좀 앞서서 그리고 영락교회와 사랑의교회 등은 상황을 고려하다가 자발적 신앙집회 중지를 결정했다. 반면 광림교회와 오륜교회 등 상당수 대형교회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셋째 주일예배 중지에 따른 각 교회의 ‘온라인 예배’여부와 사례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조계종은 매주 단위의 정기적인 법회가 없기 때문에 종단 차원의 결정이나 사찰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에 설교보다는 성례가 중심인 천주교 미사의 경우 성당별 고충이 많지만 단일 정치체제(교황제)의 특성상 주교회의 차원의 결정으로 ‘온라인 미사’ 같은 대체 예배를 시행하지 않고(못하고) 개별 기도, 성경묵상, 선행, 소그룹별 미사 등으로 대처했다. 매주 지역 교회당별 회집과 말씀 중심의 예배 특성이 강한 개신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가 오프라인 예배의 대안으로 회자되었고, 이에 대한 각 교파별 교회별 입장차이와 이견이 알려졌다. 또한 언론에서 기술용어 관점으로 표현된 ‘온라인 예배’에 대한 이슈도 자체 제작 및 전송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대형교회보다 시설과 경험이 없는 대다수 작은 교회의 어려움도 일부 조명되었다.

교회 관련 뉴스 빅데이터 분석에서 ‘교회’ 연관 키워드를 가중치- ‘의미적 유사도가 높은 키워드’- 기준으로 추출하면 지난주 대비 ‘신천지, 보건당국, 접촉자’ 키워드는 줄고, 대신 ‘신도, 부산, 주일예배, 경기도’ 등의 키워드가 부각되었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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