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한국 교회에 코로나19 퇴치행동을 제안합니다
[특별기고]한국 교회에 코로나19 퇴치행동을 제안합니다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20.03.04 0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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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자: 국제희년재단준비원회,
임종한 교수(인하대 의대)
협력 언론사: 가스펠투데이

이번 코로나19의 창궐로 한국교회가 마치 잠재적 전파군으로 취급을 받거나 이단인 신천지 집단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소극적으로 예배취소 내지는 온라인 영상예배를 기본적인 예배행위로 한정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뒤로 숨는 것은 공교회로서 온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결과 나눔’이라는 두 가지의 성경적 신앙적 가치를 가지고 온전한 예배의 성육신을 주창하며 교회가 코로나19 감염증의 종식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설 운동으로 ‘코로나 퇴치행동을 제안합니다.

의미

‘하나님 앞에서의 성결’은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결의 법 앞에 서는 성도의 모습이며 경건한 삶의 자세로 당시의 집단 위생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이단이 자라고 그 이단이 교회의 이름으로 거짓과 숨김으로 생명을 죽이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이 교회 전체의 일로 드러나는 것은 현재 우리 교회의 성결에 문제가 있음을 먼저 지적하며 공교회는 ‘솔직함과 드러냄’을 통해서 감염증을 위해 수고하는 방역당국을 돕고 사회의 불안을 덜어내고 위로해야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집단적으로 모여서 예배하는 일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감염증을 더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예배함을 쉴 수는 없습니다. 상황에 맞는 SNS나 영상 등을 통해서 공동의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우리가 선 모든 사회의 영역과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예배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 되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바르게 보고 곧게 행하는 교회로 서도록 힘써야 합니다.

먼저 개인과 교회의 성결은 스스로 하되 감염증 사태 속에 취약계층이 돌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교회가 지역공동체를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길 제안합니다.

실천

1. 개인 성결의 실천 – 성결은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일입니다.

(1) 개인 위생 관리 철저, 손을 자주 씻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쓴다. 이것은 혹시라도 모를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2) 잔기침이나 콧물이 나는 정도의 가벼운 감기로 병의원을 찾지 않는다. 그냥 참거나 약을 사 먹고 나을 때까지 집에서 조용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병원을 가더라도 이 병원 저 병원 투어를 하지 않는다.

(3) 많이 아프거나 만성 질환으로 병의원에 갈 경우엔 마스크를 하고 가고, 병원에 들어서자 마자 손세정제가 있으면 손을 닦고 가급적 병원에서 아무 것도 만지지 않고 다른 환자들과 멀찌기 떨어져 앉는다. 집으로 와서도 제일 먼저 손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다. 코로나19가 무섭다고 만성질환 치료를 소홀히 하면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4)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가 심하거나 고위험군과 접촉이 의심되거나 해외여행을 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엔 병의원으로 가지 말고 1339나 보건소나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합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외부 활동을 자체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학교도 직장도 교회활동도 삼가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역은 질병관리본부 사이트 참조 http://ncov.mohw.go.kr/index_main.jsp

(5) 병의원이나 식당이나 택시 기사나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주의하고 대비하는 데까지 대비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업종에서는 마스크를 하고 손을 더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2. 교회의 소독과 청결은 교회 스스로가 감당한다.

구역조직을 통한 교인들의 감염증 예방상태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한다. - 교회는 구역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역은 성도들의 신앙을 수호하고 삶을 공유하는 교회의 독특한 조직입니다. 이 구역조직을 통한 교인들의 상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일이 이기간 사역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①우선 보건당국과 협조하여서 본교회의 목사를 중심으로 ‘00 교회 방역위원회(예시)’를 조직하고 구역에 속한 성도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②매일 일정한 시간에 방역당국과 협조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성도들에게 피해야할 장소등을 특정해서 알려줍니다.

③성도가운데 감염병과 관련하여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협조하에 정확한 대처를 합니다. (이는 교역자가 담당합니다).

④성도들에게 문자나 카톡 기타의 전달 방법을 확보하여 중요한 내용은 공지하고 확인하도록 합니다.

3. 나눔의 실천 – 나눔의 실천은 하나님 앞에서의 성결의 현실화입니다. ‘경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희망과 진실, 그리고 물질을 나눔이 또 다른 예배 행위임을 우리는 알고 실천해야합니다.

1) 우호와 진실 나눔을 실천합니다.

①감염증은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일 뿐입니다. 잘 잘못을 따질 수는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며 격려하는 나눔이 먼저 필요합니다.

②거짓된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거짓 정보의 전달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③정보제공에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두려워도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2) 나눔을 위한 정보를 나눕니다.

①감염증의 확산으로 어려워지면 반드시 우리의 이웃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②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나 살펴서 교회에 보고합니다.

③교회는 지자체나 마을 공동체와 연결하여 돕거나 교회가 중심이 되어 성실한 도움을 나눕니다.

3) 예배의 나눔 – 예배를 모여서 드리는 일은 현재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21세기에 교회가 생명의 공동체라면 예배와 생명나눔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①먼저 구역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조용한 자리에서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니다. 그동안 멀었던 관계가 새로워집니다.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며 현재 우리 앞의 어려움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②교회는 상황에 맞는 SNS나 영상 등을 통해서 공동의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하며 총회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통해서 말씀을 공유합니다. (구역의 경우는 10명 안쪽은 카카오톡의 그룹톡을,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려면 라이브톡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③기도문을 써서 함께 공유해 주십시오.

4) 물질의 나눔 – 무료급식센터의 잠정폐쇄, 나눔체제의 붕괴로 실체적인 가난을 경험하고 있는 사회안전망 밖의 이웃을 살피고 나누는 일은 꼭 함께 자리하는 일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①나눔의 정보를 통해서 알게된 이웃의 상황을 공유합시다(대상자의 개인정보 유출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②실제적인 나눔의 방법을 구역식구들과 의논한 후에 교역자와 의논하여 행동반경을 정해 주십시오. (여러 사람이 방법을 구해보면 참으로 좋은 방법이 만들어 집니다.)

③그리고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5) 심각 단계에서 격리 치료 상황을 맞이할 것을 대비하여 교회 부속 게스트 하우스, 기도원, 수련원을 격리 치료 시설로 개방합니다.

현재 대구 지역은 입원 병실이 부족한 상횡입니다. 코로나19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갈 것을 대비하여 미리 격리, 치료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부속 건물인 게스트하우스나 기도원, 수련을 환우들에게 국가 방역 시스템 하에서 격리 치료 시설로 개방할 것을 제안합니다.

하나님께 성결!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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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식 2020-03-02 19:35:37
참 좋은 의견입니다. 측별히 마음에 드는 것은 별 용도 없는 대형기도원 들을 격리시설로 내 놓자는 의견은 신선합니다. 누군가가 이문제만을 이슈로 만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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