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기독문화원 원장 윤형묵 장로를 만나다.
거창기독문화원 원장 윤형묵 장로를 만나다.
  • 김택산 지역기자
  • 승인 2020.03.05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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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거창기독문화원 원장 윤형묵 장로를 만나다.

거창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거창기독문화원 원장 윤형묵 장로. 김택산 기자

거창기독문화원은 거창군 기독교 문화 운동, 기도 운동, 말씀 운동의 첨병 역할을 감당하는 곳이다. 거창군기독교연합회, 거창군기독교장로연합회, (사)바이블아카데미가 기독문화원의 공간을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거창기독문화원에서 원장 윤형묵 장로(대동감리교회, 70)를 만났다.

1950년생인 윤 장로는 고등학생 시절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집안의 반대와 핍박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과 믿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30여년 전 대동감리교회 개척 멤버로 지금까지 장로로 섬기고 있다.

대동감리교회는 기도사역으로 유명한 백용현 목사(한빛감리교회)가 처음 기도운동을 시작한 교회이기도 하다. 윤 장로는 백 목사와 협력해 거창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을 펼쳤다. 백 목사가 전국을 다니며 기도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교회를 지키며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백 목사가 5년 전 한빛감리교회로 임지를 옮긴 후 부터는 거창에서 홀로 기도운동을 감당하고 있다. 윤 장로는 거창기독문화원을 통해 기도운동을 지역 교회에 보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거창기독문화원의 또 다른 중요한 사역 중 하나는 바이블아카데미를 통한 성경공부사역이다.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바이블아카데미는 5년 전부터 이애실 사모의 ‘어 성경이 읽어지네’ 생터성경사역원과 연계해 성경공부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약 450여명이 생터성경사역원을 거쳐갔고 30여명의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이들을 통해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장로는 바이블아카데미를 통해 성경을 읽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2019년 3월 『예수행전』을 출간했다. 이 책은 4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생애가 서로 다르게 편집되어 있어 일반 평신도들이 예수의 생애에 대한 일관된 이해가 어렵다는 문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윤 장로는 예수의 일대기에 대한 스토리 전개와 이해가 쉽도록 복음서의 내용을 예수 그리스도의 전기형식으로 편집해서 책을 출간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나 얼마 전 『예수행전Ⅱ』를 출간했다.

앞선 책이 ‘예수님의 전기로 읽는 복음서’라는 소제목을 달았다면 이번 책은 ‘사순절에 읽는 복음서’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다. 이번 책은 평신도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준새번역을 사용했으며 예수님의 공생애를 유월절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시간적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현대어로 쉽게 번역된 표준새번역을 사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고어가 많은 개역성경에 익숙한 기독교인들보다는, 성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특히 30세 이하의 청년들을 위한 전도용으로 번역한 것이다. 윤 장로는 책을 통해 많은 성도들이 예수의 생애를 더 쉽고 바르게 이해하기를 바라고 있다.

윤 장로는 거창 기독교 100년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100년은 과거와 차별화된 패러다임으로 교단과 교회와 성도들이 연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더 이상 개교회 중심의 사역으로는 지역복음화를 이루고 거창의 100년을 바라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기독교의 연합활동이 중요하며 거창의 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바꿔나가는데 거창기독문화원이 그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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