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코로나19 확산 막고자 온라인 예배 대체
한국교회, 코로나19 확산 막고자 온라인 예배 대체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2.2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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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여의도순복음·온누리·충현·소망교회 등 대형교회 온라인 예배 진행
히즈쇼·성서유니온선교회 예배 동영상 및 말씀 파일 홈페이지에서 제공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송출 테스트 중인 영락교회. 출처 영락교회 유튜브 채널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송출 테스트 중인 영락교회. 출처 영락교회 유튜브 채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14시 59분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3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한국교회들은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3월 1일과 3월 8일 예배를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드릴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영락교회(위임 김운성 목사)는 3월 1일 주일 모든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겠다고 공지를 발표했다.
교회는 "1일 1부 예배부터 5부 예배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겠다"며 "교회 성도들은 자택에서 예배당 예배와 동일하게 경건한 마음과 단정한 복장으로 주일예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추후 공지를 발표할 때까지 예배당 등 모든 건물을 통제할 것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위임 이영훈 목사) 역시 오는 3월 1일과 3월 8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린다고 밝혔다.
교회는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은 단정한 복장으로 가정에서 성경책을 준비하고 10분 전부터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며, 올바른 자세로 끝까지 예배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전국에 자리한 지성전 역시 본교회와 같이 시행하며,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도 영상설교로 진행하고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 외에도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오는 3월 14일까지 국내 전 캠퍼스의 예배와 모임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단했으며, 서울 충현교회(위임 한규삼 목사) 역시 오는 3월 1일과 3월 8일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체한다고 전 성도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망교회(담임 김경진 목사)도 지난 23일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모임을 잠정 중단하고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예배로 드린다고 안내했다.

주일 예배가 온라인 예배로 대처되는 상황 가운데 혼란에 빠져 있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묵상집과 예배 영상 등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이어지고 있다.

히즈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아이들이 부모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예배 영상을 나눔하고 있다. 출처 히즈쇼
히즈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아이들이 부모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예배 영상을 나눔하고 있다. 출처 히즈쇼

기독교 문화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인 히즈쇼(대표 백종호)는 코로나19로 주일학교 모임이 불가능한 아이들과 교회를 돕고자, 히즈쇼 홈페이지를 통해 예배 영상을 나눔하기로 결단했다.

히즈쇼 관계자는 "대형교회들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예배를 취소하고 영상 예배를 권면하고 있으나, 중소형 교회들은 교회로 오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한 실제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예배 영상을 준비하지 못하는 작은 교회와 농어촌 교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또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부모와 교회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질까 걱정하고 있기에 단체에서 '온라인 주일 예배 지원 - 예배 영상'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히즈쇼에서는 유아유치부(0-7세), 유년부(8-10)세, 초등부(11-13세) 등 3개의 예배영상을 제공하며, 각 예배에는 히즈쇼 주일학교 찬양과 성경말씀을 율동과 랩으로 외우는 히즈쇼 챈트, 설교 전 애니메이션 영상, 다채로운 ppt로 진행되는 설교 등이 예배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성서유니온선교회(대표 김주련) 역시 3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말씀묵상을 돕기 뒤해 일주일간 매일성경 해설 PDF 파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서유니온선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성경 해설 파일을 제공하며, 파일은 큐티아이에서부터 시니어 매일성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매일성경의 본문해석 파일을 일주일 동안 제공한다.

단체는 "비록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각자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말씀묵상하고, 또 가정과 온라인에서 함께 묵상을 나눔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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