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코로나-19 제3차 교회대응지침 발표
예장통합, 코로나-19 제3차 교회대응지침 발표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2.27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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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 제104회 주요총회 현안브리핑
"교단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어"
"지방정부에 신천지 명단공개 요청할 것"
예장통합 총회가 '총회 주요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제3차 코로나감염증-19 대응지침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총회 대변인 변창배 목사, 조재호 목사와 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서기 한민희 목사. 김유수 기자
예장통합 총회가 '총회 주요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제3차 코로나감염증-19 대응지침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총회 대변인 변창배 목사, 조재호 목사와 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서기 한민희 목사. 김유수 기자

예장통합 총회가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4회 총회 주요 현안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제3차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대변인 조재호 목사(고척교회)는 “총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교회들과 현황을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목회적 지침을 통해지금까지 발 빠르게 대응 해왔다”며 “감염자가 폭박적으로 증가하여 대응 시급한 상황에서 교단의 결정을 언론에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번 브리핑의 취지를 소개했다.

이날 총회가 발표한 대응지침은 △본 교단 산하 교회는 3월 1일과 8일의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 △전국 교회가 시간을 정하여 감염 환자와 가족,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해 기도한다. △교회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기독교가 아닌 신흥종파다. 신천지는 적확한 신도 명단과 모임 장소를 공개하고, 교주 이만희는 전 국민 앞에 사과하라. 언론은 신천지에 대한 명칭을 정확하게 사용하여 정통교회와 구별해 달라이다.

총회 대변인인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3월 1일과 8일은 두 주간 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리지 않고 가정과 정한 곳에서 온라인 예배로 드리면 좋겠다. 감염이 지역으로 확장되는 시점에서 무리하게 모여서 다수의 회중이 소집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처음있는 일이기에 쉽지 않은데 3월의 첫 두 주간 예배당보다 가정에서 드리기를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총회 대변인 조재호 목사는 “목회적으로는 우리가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럽지만, 우리는 신앙과 사회 상황 속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신학자들도 상황에 맞게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경건하게 하나님에 예배드리자는 것은 기독교 정신에 벗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고 설명하며 총회의 지침대로 모임축소, 찬양을 생략한 마스크 쓴 예배, 온라인 영상예배를 실천하고 있는 고척교회(조재호 목사)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변창배 목사는 명성교회 부목사의 동선을 속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 교단은 소망교회, 명성교회 등 교단 소속 교회들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 현황을 추합하고 있다”며 "우리교단 부목사가 감염된 상황에서 거짓뉴스나 유언비어가 많은데 우리 교단은 자치단체와 협력해서 동선을 모두 확인했고 그 동선을 공개했다. 우리는 숨긴 것이 없고 필요한 모든 정보와 자원을 공개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총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계획'에 대해서는 “대구 경북지역 작은 교회들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고 지역의 장애우와 소외된 이웃들이 고통을 당할 수 있다”며 “지난 천안,아산에 총회 사회봉사부가 방역에 지원했던 것 처럼 지역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를 하려고 한다. 총회 재해 보호 기구를 통해 현지와 소통한 다음, 현지에서 요청한 날짜에 필요한 부분을 준비해 찾아가서 위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현지에서 지역을 섬기는 교회들이 많으니 그들과 연대해 하려고 한다”며 “방역에 힘쓰고 있는 지역당국에 감사한다. 총회는 지역교회와 함께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힘쓰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내 TF팀, 교단이 속해있는 한국교회연함의 TF팀을 통해 정보와 방침을 공유하며 한국교회 전체가 이 사태를 위해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 대변인들은 코로나19 전파에 중심에서 정부의 신자 명단공개 요구에도 협조하지 않은 신천지를 강하게 비판하며 “각 지방정부에 신천지 명단을 공개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다. 명단이 있어야 교인을 보호할 수 있다”며 “정상적인 집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명단을 공개해야한다. 우리 교단은 명단을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고 기독교 뿐 아니라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다.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숨기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 교회 성도들을 떳떳하게 밝혀서 우리에게 줄 것이 아닐라 공공에게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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